[KNS뉴스통신=박대웅 기자]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0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인사청문위원인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아직 후보조차 지명하지 않고 있다”며 “유감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당장 3일 후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지명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추천 몫 2명 뿐”이라면서, “제대로 된 검증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은 필요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나머지 1명의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자료도 전달받지 않은 이 상황에서, 송달 기한 도과로 인해 증인 및 참고인 채택도 불가하다고 한다”고 전하며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후보자 검증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며 국민을 모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당을 겨냥해 “국회가 국회 본연의 위치에서 국회다운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속한 후보 추천과 함께 내실있는 인사청문회 절차 진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대웅 기자 hski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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