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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애플의 샤잠 인수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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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애플의 샤잠 인수 계획 승인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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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로고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브뤼셀=AFP)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6일(현지시간) 미국 애플(Apple)의 음악 인식 전문 앱 샤잠(Shazam) 인수 계획을 승인했다.

 

EC는 이번 인수가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C는 4월 일부 유럽연합(EU) 국가가 4억 달러(한화 약 4,5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인수에 반발하자 조사에 나섰다.

 

애플-샤잠 조사는 EU가 페이스북(Facebook), 구글(Google), 아마존(Amazon)을 상대로 더욱 강력한 규제를 도입하며 시작된 EU와 실리콘밸리 간의 또 다른 싸움이다.

 

마르그레타 베스타게르(Margrethe Vestager) EC 경쟁담당 위원은 성명을 통해 "데이터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다. 특히 상업적으로 예민한, 중요한 데이터 집합을 인수하는 거래는 신중하게 검토해 경쟁을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베스타게르 위원은 "샤잠의 사용자와 음악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뒤, 우리는 애플의 샤잠 인수가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고 보고했다.

 

애플은 작년 12월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이 시장은 스포티파이(Spotify)가 점유하고 있다.

 

EU는 애플이 샤잠 인수를 통해 경쟁 기업 고객의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객 영입을 목표로 하거나 자사의 상품을 개선할 수 있을지 판단했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Apple Music)은 2015년부터 고전하고 있다.

 

EU는 애플이 샤잠 앱과 경쟁 기업 간의 링크를 없앨 경우 애플뮤직의 경쟁 기업이 얼마나 손해를 볼 것인지도 고려했다.

 

EU는 발표문을 통해 이 인수가 고객의 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거나 샤잠으로의 접근을 제한해 경쟁 기업을 내몰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샤잠은 1999년 설립됐으며, 노래 제목을 찾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클릭 한 번이면 라디오나 파티, 배경에 흐르는 음악을 바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샤잠은 이 기술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지 고민해왔다.

 

작년 스마트폰 다운로드 횟수 10억 회를 기록한 샤잠은 광고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으로 사용자를 유도하며 최근에야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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