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리우데자네이루=AFP) 브라질 대선의 극우파 후보인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가 6일(현지시간) 대선 운동 중 칼에 찔렸으나,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고 그의 아들이 전했다.
SNS와 TV의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이 보우소나루의 배를 찌르기 전에 지지자들이 그를 어깨로 부축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아들인 플라비오 보우소나루(Flavio Bolsonaro)는 미나스제라이스에서 일어난 이 사건에 대해 트위터(Twitter)에 "상처가 깊지 않고 아버지가 무사한 것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공격을 가한 괴한은 일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에 의해 끌려나갔다.
다른 사진을 보면 보우소나루가 옮겨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해 63세로 군 대장이었던 보우소나루는 주이스 지포라의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룰라 다 실바(Luiz Inacio Lula da Silva) 전 브라질 대통령이 내달 7일 대선 후보에서 배제된 상황에서, 이보페(Ibope)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보우소나루가 2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환경 운동가 마리나 실바(Marina Silva)와 시로 고미스(Ciro Gomes)가 각각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우소나루의 대선 정책에는 폭력 범죄와 맞서기 위한 무기 소지 합법화도 있다.
의회에 오래 몸담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보우소나루는 자신을 많은 정치인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과 관련 없는 인물로 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동성애자와 여성, 1964년-1985년 군사 독재 시절 희생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SNS에 85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그는 종종 브라질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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