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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정은, 트럼프 임기 내 비핵화 쐐기…대단한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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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정은, 트럼프 임기 내 비핵화 쐐기…대단한 진전"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9.0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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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6일 "이번 특사단의 방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트럼프 임기 내에 비핵화를 하겠다고 밝히고, 일부에서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는 관계가 없다고 쐐기를 박아 준 것은 대단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아침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번 특사단의 성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을 설명한 것은 물론 특사단을 통해서 김정은에게 트럼프의 음성을 전달하고 김정은의 음성을 트럼프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이번 특사단 방북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 가교 역할을 한 것이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북미관계 개선 및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가교‧협력자의 역할을 할 것이고 트럼프도 이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김정은도 한번도 트럼프를 비난한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북미 관계 개선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에게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알아주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북한은 사용 가능한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쇄했고 미사일 실험장도 해체하는 등 4가지 조치를 했는데 미국은 한미군사 훈련을 연기한 것밖에 없기 때문에 서운했을 것"이라고 봤다.

박 의원은 또 "김정은이 미국이 요구한 핵 시설 리스트를 폼페이오 장관이 요구한 60,70%대로 제출하고 미국도 종전 선언에 대해서 절대 안 된다는 말을 하지 말고 종전선언 및 경제 재재 완화를 약속하는 것이 비핵화의 첩경"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는 18일 열릴 예정인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제가 특사로 활동했던 2000년 6.15 정상회담 때 미국과 숨소리까지 공유했던 경험처럼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며 "그것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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