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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연화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시 분당구지부장 "봉사는 하면 할수록 행복에너지가 솟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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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연화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시 분당구지부장 "봉사는 하면 할수록 행복에너지가 솟아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8.09.0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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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봉사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정연화 회장<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지난 6일 정연화 지부장(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시 분당구지부)을 만났다. 차분하게 대담을 나눈 정 지부장은 “봉사는 나의 행복이다. 사회에 봉사를 하면 할수록 행복한 에너지가 솟아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모님께서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작은 것이라도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그래서 그는 20년 전 식당을 개업했을 때부터 이웃과 소통하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곤 했다. 

보통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어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하지만, 그는 돈을 많이 벌지 않았지만, ‘지금 벌고 있으니깐 봉사한다’는 마음이다. 이 말 가운데 지향점이 작은 차이를 보인다. 그렇지만 실천적인 면에서 결과는 크게 다르다.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과 생각과 동시에 실천하는 것의 실증적 사례이다.

“제가 어릴 적에 부모님은 지방에서 식당을 운영했어요. 예식장부근이었는데 노숙자, 또는 소위 넝마주이를 만나면 그냥 보내지 않고 한 끼 먹여 보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자랐어요. 어쩌면 그 때부터 제게 이웃에 봉사하면서 지내는 습성이 생긴 것이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의 부모님은 30년 넘게 식당을 운영했다. 바쁜 가운데도 이웃들과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항상 즐거워 했다. 이런 모습은 그에게 그대로 전수됐다. 지금 그가 지역사회의 봉사직함 몇 개를 가지고 있다. 그가 명예욕이 많아서가 아니다. 그냥 일상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들이다. 야탑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보니 위원장이 됐다. 

이렇듯 한국회식업중앙회 성남시 분당구지부장을 비롯한 성남시 민주평통자문위원, 분당구 상인연합회 고문 등도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갖게 된 직함들이다. 그렇지 않아도 그는 생업에 바쁘다. 청정여수동갈매기살 야탑점, 월남쌈김상사 수지점 등 요식업체 몇 개를 운영하느라 바쁘다.

“저는 부모님처럼 정직하고 착하게 살고 싶습니다. 또한 이웃에게 베풀 것이 있으면 항상 베풀고 싶어요. 제 아이들에게도 항상 할아버지 얘기를 많이 들려줍니다. 자연스럽게 그 정신을 계승토록 하기 위해서죠. 아이들이 잘 따라 할는 지 모르겠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서로가 구분되는 특별한 점이 많지 않다. 누구나 의식주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각자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구분되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다. 

정 지부장은 그런 면에서 평범한 주부이고 사업체 사장이다. 하지만, 그가 참여하거나 행적을 남기고 간 자리는 의미 있는 일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일들이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아 여러 개의 상장을 받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도전한국인 대상 등은 이러한 증표가 아닌가 한다.

그는 정직하게 사는 것을 삶의 기준으로 삼았다. 아이들에게도 정직의 문제를 많이 말하곤 한다. 요리대회 심사를 할 때도 출품자들이 래시피를 창작했느냐 카피를 했느냐를 유심히 본다. 매사를 바라볼 때 정직하게 진행하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를 먼저 본다. 우리 사회가 정직한 사회, 바른 사회로 가려면 시민들이 소소한 분야에서부터 바르게 출발해야 한다. 

정 지부장은 소스를 직접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고기를 구입할 때 값이 좀 비싸더라도 최상품을 산다. 그것은 소비자의 입맛이 정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성공의 비결이 될 것이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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