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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금자 판교 역로1번가상인회장 - 흑마늘 삼계탕 등 음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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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금자 판교 역로1번가상인회장 - 흑마늘 삼계탕 등 음식 전문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8.09.0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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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넉넉한 마음씨를 소유한 전금자 회장 <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전금자 회장(판교 역로1번가상인회)은 항상 넉넉하다. 넉넉한 마음씨를 소유했기 때문이다. 성장기에 시골 부잣집에서 자라서 그런 것일까. 손이 커서 그런 지 듬뿍 잡아서 푸짐하게 내 놓는 게 몸에 베였다. 고객들이 흡족하게 여기는 이유를 알만하다. 전회장은 판교 흑마늘 삼계탕, 갈비 전문점 ‘얼씨 92’를 운영 중이다. 그가 1998년 식당을 개업했을 때 IMF로 경제가 매우 어려뤘다. 지금 2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좋은 메뉴도 개발했고, 경제적으로 여유까지 갖게 됐다.

“개업 당시 남편이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소일거리로 창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즐기는 마음으로 메뉴개발도 하고, 좋은 분과 친교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겼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즐겁게 요리를 하고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어느 덧 전문가소리를 듣게 됐어요.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다만 항상 배우는 자세로 흑마늘 식재료에 대해 연구 중에 있을 뿐입니다”

그는 개업 후 얼마 있다가 남편이 명퇴를 했다. 남편이 할 일이 없어 보여 그를 격려하기 위해 ‘당신 옆에 내가 있잖아’ 그러면서 남편을 대표로 명함을 제작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사업가가 된 남편이 이를 흡족해 하면서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흑마늘 삼계탕을 홍보했다. 혹시 남편의 마케팅에 힘입어 더 빨리 유명하게 된 것은 아닐까. 어쨌든 전회장은 남편을 고객 대하듯 배려했고, 고객들도 전회장의 각별한 배려에 단골손님으로 변해 갔다. 그에겐 역지사지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베여 있다.

“제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많이 지었습니다. 그래서 풍족하게 지낸 편이었어요. 당시는 절대 빈곤시대였으니까 각자 자신이 살기도 바쁜 시절이었지요. 그렇지만, 부모님은 항상 ‘남에게 베풀어라. 그러면 나중에 복으로 돌아와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 하셨어요. 이런 말씀을 듣고 자랐습니다”

그는 ‘사업을 하려면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식업의 성공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즉, 맛 있는 음식을 다른 집보다 값싸게 하면 된다. 이게 기본이다. 전회장은 그래서 이를 실천하느라 바쁘다. 식재료를 알뜰하게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정량화하거나 계량화 해 고객의 입맛에 맞도록 하면 당골 고객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게 그의 성공 비결 중의 하나이다.

“저는 흑마늘을 최고의 식재료로 생각해요. 이것을 넣어 갈비를 부드럽게 만들고, 잡내를 잡아내면 고객들이 아주 좋아해요. 먹기도 좋고 양분도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좋아할 수 밖에 없죠. 저는 고객들이 좋은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면 만족스럽고 행복감을 느껴요. 돈을 번다는 것보다 고객과 함께 좋은 음식 나누면 기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창업 당시부터 흑마늘 삼계탕으로 인기를 모았던 전회장. 그는 판교 역로1번가상인회장을 비롯 성남시상인엽하회 감사, 분당상인연합회 사무국장 등을 맡아 이웃들과 어울린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이웃들에게 봉사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라 말하지 않더라도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실천적 교육이다고 했다. 

어렸을 적 추수 이후 이삭 줍기를 하면서 나락 한 똘이라도 귀하게 여기는 습성이 전회장의 몸에 체화돼 지금도 절약정신이 강하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거나 고객을 위한 일이라면 과감히 투자한다. 그래서 레시피를 개발하거나 흑마늘 연구에 드는 비용은 아깝지 않다고 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다. 그의 진정한 프로 근성이 더 높은 성공의 계단으로 오르게 할 것 같다. 그는 흑마늘 음식의 애호가이자 전문가이다. 그의 꿈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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