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 공식 출범했다.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시장소득개선 소위원회와 소득재분배 소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위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라"는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특명에 따라 설립됐다.
특위는 이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전체회의를 열었다.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던 수출 대기업의 낙수 효과에 의존한 경제 성장 패러다임이 한계에 봉착했으며 기업과 가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가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은 소득분배를 개선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성장잠재력을 회복하는 것으루 우리경제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국정운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소득주도성장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며 "그간의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를 바꿔 국민 개개인을 위한 사람 중심 경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구체화하고, 중장기적은 밑그림을 탄탄히 그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앞으로 가계소득 증대, 지출비용 경감, 안전망 확충 및 복지 정책을 3대 축으로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관련 정책을 세밀하게 가다듬고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전문가 집단의 토론과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