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휠체어 전동리프트 설치된 역사 전국 67%뿐
설치 기준도 모호
설치 기준도 모호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코레일의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전동 리프트 설치율이 전체 역사의 67%에 그치고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등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6일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의 전체 여객취급 역사 중 휠체어 전동리프트가 설치된 곳은 6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레일이 휠체어 전동리프트를 1대도 설치하지 않은 역사는 전국 81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설치역 중 분 천역, 용문역, 오산역 등은 연간 승하차인원이 20만명에 달하며, 20개에 달하는 역사들은 연간 승하차인원이 5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등 적지 않은 이용 수요로 휠체어 전동리프트의 조속한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휠체어 전동리프트가 설치된 역사 중 다수는 미설치역보다도 오히려 연간 승하차인원이 적어 휠체어 전동리프트 설치 기준이 모호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지역에 따라 차별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혜훈 의원은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이동권이 제한 돼서는 안된다”며 “철도공사는 교통약자들의 교통권익을 위해 조속한 시설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휠체어 전동리프트란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승하차를 위해 역사 플랫폼과 열차 사이에 연결되는 설비장치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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