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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다녀온 김귀석 아이엔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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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다녀온 김귀석 아이엔지 회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8.09.0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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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장군과 김회장의 ‘책임감’
백령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앞줄 5번째 김기홍 장군, 뒷줄 2번째 김귀석 회장) <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김귀석 회장(아이엔지)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백령도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월남전 짜빈동(Tra Binh Dong) 전투의 영웅 김기홍 장군의 초빙 강연(안보강연 동행)을 들었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0대 후반 해병 제1사단 소속 김기홍 중위는 군인정신이 투철한 위관급 장교였다. 그가 투스타까지 오른 장성이고 지금은 노인이 된 예비역 장성이다. 노병은 살아 있다는 말처럼 그의 언어는 노쇠해 보이지 않았다. 그의 말은 짧지만, 그 언어에 무게감이 있었다. 군인정신 내지는 옹근 에너지가 내재한 것이다. 김 회장은 김 장군의 강연을 이날 처음 들었다.

“김기홍 장군은 신실한 크리스챤 장군입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는 말처럼 그는 영원한 해병의 모습을 보여 줘 어린 병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광경을 보고 큰 감동받았습니다. 저는 해병대 출신이 아니지만, 귀신 잡는 해병의 진정한 모습이 이런 것이구나를 알게 됐습니다. 정말 백령도의 해병은 멋이 있고 믿음직해 보였습니다.”

김 회장은 백령도에 다녀온 이야기를 오랫동안 했다. 이윤한 해병대 자문위원(경영지도사)과 함께 그곳에 동행했기 때문에 이들의 얘기는 끝이 없었다. 이들의 술자리는 시간이 갈수록 더 진한 맛을 내면서 안주삼아 하는 말이 주로 해병대 얘기였다. 김기홍 장군의 군인정신은 곧, ‘책임감’이라 보았다. 

그가 월남전에서 진지를 사수하기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버티고 전술을 구가한 것은 김 장군의 ‘책임감’ 때문이었다. 군대가 아닌 사회에서도 책임감은 동류의 것이다. 김 회장이 책임감을 가지고 건축사업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김 회장이 군인이다면 군인정신이라 불려질 것이다. 그가 비록 장교출신이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는 책임감으로 사병생활을 했다. 육군본부 시설부대에 근무했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열심히 근무한 사병 중의 하나였다.

“솔직히 제가 사병인 주제에 어쩔 수 있었겠습니까. 죽으라 하면 죽는 시늉까지 하면서 근무를 했지요. 하지만 이 또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싱가폴에 근로자로 갔는데 그 때 생활은 제 몸엔 군인정신 같은 거였습니다. 아마 지금 생각해 보니 ‘책임감’이라 보여집니다”

짜빈동(Tra Binh Dong) 전투에서 180명의 동지와 함께 2,400명의 쾅나이성 게릴라를 퇴거 시킨 김기홍 장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김 회장은 젊을 적에 세상의 외톨이가 돼 외롭고 힘들 때가 있었다. 사회의 몰인정과 냉대는 고난의 세파로 다가 왔다. 지금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빈손으로 시작한 그가 건축업자로서 작은 성공을 거두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잡부, 노동자, 오야지, 책임자, 시공자, 건축업자, 사업가가 되기 까지 그가 겪은 수 많은 일화는 많다. 하지만 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는 책임감 하나로 살아왔다’는 점이다. 월남전 김기홍 장군과 김귀석 회장은 군복을 입었냐 입지 않았냐의 차이일 뿐 그 내면은 같다.

김 회장은 요즘 더 바빠졌다. 경기도 수원의 시공 현장을 장시간 떠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40년 이상 건축현장에서 생활했다. 공사장이 생활공간이고 꿈을 꾸는 곳이 장소이다. 그는 병사들이 존경하는 김장군처럼 건축주가 인정하는 시공사업자이다. 목숨을 바칠 각오로 진지를 사수한 김장군처럼 그는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을 했다. 그는 장성한 자녀들에게 ‘열심히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를 자주 하곤 한다. 

교과서에 있는 얘기 같지만, 그가 체득하고 실천한 삶의 원리를 말할 뿐이다. 아마도 그의 양심적이고 책임 있는 사업가 정신은 머지 않아 빛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가 건축한 중화동 포레스트빌 주민들이 구전 내용은 훈훈한 바람을 타고 더 멀리 확산 될 것이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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