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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암을 이기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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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암을 이기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라
  • 정의민 교수
  • 승인 2018.09.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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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민 상지대학교 통합암센터 교수
정의민 상지대학교 통합암센터 교수

최근 암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 주변만 보더라도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중 암을 진단받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통계를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3명 중 1명꼴로 암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암은 이제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암은 아직까지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에 해당한다. 즉 수술, 항암제, 방사선요법뿐 아니라 최근에는 면역요법 등 다양한 치료제와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특히 진행되어 전이가 이루어진 암들은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환자들은 치료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한의사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찾아오는 환자의 대부분은 지금껏 많은 치료를 했음에도 실패하거나 치료 도중에 치료를 포기할 생각이 들만큼 힘이 들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워하는 환자들이다.

이런 환자들은 대개 몸이 찬 경우가 많다. 차가운 몸 상태를 개선시켜주었을 때 힘든 암 치료를 견디고 더 나아가 여러 가지 증상들도 개선되어 삶의 질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암 치료,  장기 내부의 중심체온을 높이는 것이 중요

체온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 환자들은 장기 내부에서 유지되는 중심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체온을 높여주면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되어 우리 몸이 스스로 암을 이길 수 있도록 해주고 ▲정상세포에 비해 열에 취약한 암세포가 활동을 잘 하지 못하게 되어 스스로 사멸 ▲암 환자들이 겪는 통증이나 메스꺼움, 구토, 피로 등의 증상들이 개선된다.

이렇듯 중심체온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하는데 꾸준한 식이관리와 운동이 도움이 된다. 배추, 순무, 무 등의 채소들을 자주 곁들여 먹게 되면  이런 식물이 가진 항암 성분에 의해 암의 진행이 억제된다. 아울러 소화를 돕고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운동 역시 체온을 올리는 중요한 활동이다. 가볍게 걷는 정도의 운동이나 가벼운 체조를 매일 30분에서 1시간 혹은 격일로 1시간씩 꾸준히 하게 되면 중심체온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며, 체력을 유지하여 암의 진행을 억제한다.

한의치료, 뜸과 한약으로  중심체온을 올려주고 유지

한의치료는 암환자의 떨어진 중심체온을 올려주고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뜸 치료는 중심체온을 올리고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피로, 통증, 식욕부진을 개선시키고, 항암제의 효과를 높여주면서 항암제의 부작용을 경감시킨다.

또한 뜸과 함께 한약은  체온을 올려주는데 도움이 되는데, 암 환자에게 많이 쓰는 한약을 투여하였을 때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중심 체온이 상승한다. 한약도 직접적으로 암세포의 사멸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 활동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의치료는 암의 종류, 암의 진행 정도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치료를 받고 있었는지와 현재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체온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전문한의사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정의민 상지대학교 통합암센터 교수는…

-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한의학사)

- 경희대학교 석사학위 취득(한의학석사)

- 경희대학교 박사학위 취득(한의학박사)

- Uppsala Monitoring Centre (UMC) Annual Pharmacovigilance course. 수료

- (현)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 전문의(한방내과)

- (전)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일반수련의, 전문수련의(한방내과)

- (전)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

정의민 교수 breeze@sangj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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