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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9.9절에 고위 관료 방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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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9.9절에 고위 관료 방북 예정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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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베이징=AFP) 중국은 4일(현지시간) “시진핑(Xi Jinping) 중국 주석이 북한의 건국 70주년에 최측근을 보낼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시 주석이 첫 방북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나온 내용이다.

 

중국의 신화 통신은 “리잔수(Li Zhanshu)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북한의 초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리 상무위원장의 대표단이 8일 북한을 방문한다. 다음 날인 9일은 북한의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일이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실험과 뒤이은 중국의 유엔 제재 지지로 인해 양국 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시 주석은 2012년 집권 이후 방북한 적이 없다.

 

주석으로서는 후진타오(Hu Jintao) 전 주석이 2005년 마지막으로 방북을 했고 방북을 한 마지막 중국 고위 관료는 2009년 원자바오(Wen Jiabao) 당시 총리였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만 세 번 방중을 하며 냉전 시대 동맹국인 양국은 최근 수개월간 관계가 개선됐다.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4월 평양을 방문했는데 이는 2007년 이후 첫 방북이었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스(Strait Times)는 지난달 “시 주석이 북한 9.9절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 상무위원장의 참석은 “중국이 김 위원장으로 하여금 시 주석의 방북 전, 국제적 긴장을 해결하도록 더 노력하길 원한다”는 걸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은 몇 주 전 중단됐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지난 8월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를 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도록 촉구함으로써 미중 무역 전쟁에서 장기말로 북한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주요 동맹국이며 대북 주요 물품 통과국(transit country)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중국이 더 이상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무책임하고 부조리하다’고 일축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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