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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증가…예방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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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증가…예방수칙 준수해야”
  • 김린 기자
  • 승인 2018.09.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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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가을철에 주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과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설치류 매개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5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털진드기가 주로 활동하는 시기인 9~11월 가을철에 발생한다. 이에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만일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도 9~10월 가을철에 환자 발생이 증가하므로 외출 후 반드시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참진드기는 물린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30% 안팎이므로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소독을 해야 한다.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메쓰꺼움 등의 소화기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자료=질병관리본부

한편 쥐 등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9∼11월에 62%이상, 신증후군출혈열은 10∼12월에 60%이상 발생한다.

집중호우와 태풍 이후에 복구작업 또는 농작업을 할 때에는 오염된 물 접촉, 상처를 통해 쥐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 환자 발생 증가 가능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소변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 특히 고여 있는 물 등에서 작업할 때는 피부 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장화, 장갑 등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된 후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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