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임동훈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들도 급격한 성장세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분의 제품으로 반려동물을 케어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은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천연유래 성분을 활용한 반려동물용품을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기업이 있다. 스킨365는 착한 성분과 합리적 가격대로 반려동물을 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피부 상태에 맞춘 천연화장품 개발한 스킨365
스킨365는 일년 365일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박찬홍 대표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반려동물 특히 강아지, 고양이의 세정 용품을 주로 개발, 판매하는 스킨365는 화학물질을 최대한 배제하고 천연 유래성분으로 채워 넣어 안전성을 더했다. 박 대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들의 피부의 성질이 각양각색”이라면서 “각 피부에 맞춤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스킨365는 지성, 민감성, 건성, 곱슬모 등 반려동물 피부 컨디션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세정 용품의 라인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세정력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 제품군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세정라인은 비누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매하신 분들의 후기와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특히 피부가 예민한 노견이나 어린 연령대의 경우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현재 세정용품은 비누에 한정되어 있지만 샴푸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입욕제 또한 개발이 완성단계로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식업에 종사하다가 화장품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천연 화장품 분야를 공부하던 박 대표는 반려견에게도 천연성분을 활용한 천연화장품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오랫동안 반려견과 함께하면서 생활용품의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는 것을 보고 가족같은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몸소 부딪쳐 개발에 착수하면서 중소기업협회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창업지원을 받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대학연구소와의 연계로 뛰어난 품질에 성분의 안전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박 대표는 “반려견을 가족같이 여기는 사람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면서 “비록 수작업으로 진행하느라 힘든 점이 많지만 그래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발바닥 전용 세정비누 등 큰 인기
박 대표는 제품 개발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는데 있어서 그가 가장 초점을 맞추는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런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온 것들에 집중한다”는 박 대표는 반려견과의 시간과 애정이 큰 동기가 된다고 말했다.
대표적 제품은 세정비누로 ‘치얼스비누’는 브라이트닝과 영양공급의 효과가 있으며 호호바유, 코코넛유, 시어버터, 라벤더에센셜오일, 스윗오렌지에센셜오일 등에 맥주효모와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맥주효모는 단백질 대사에 필수적인 비오틴, 모발생성을 돕는 시스틴, 셀레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활용한 반려동물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티라떼 비누는 이중모, 파상모, 곱슬모 등에 주효한 제품으로 판테놀, 녹차가루, 라벤더에센셜오일, 엑스트라버진코코넛유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판테놀과 콜라겐, 젤라틴이 들어 있어 트리트먼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야외산책이 빈번한 반려견의 생활패턴에 맞춰 벌레기피 성분을 넣은 쿨클리어 비누와 발바닥 전용 비누인 스윗바나나 비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 대표는 “매일 산책하는 과정에서 발바닥의 오염이 신경쓰이지만 자주 세정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발바닥 전용 비누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스윗바나나 비누에는 카렌듈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염증, 항진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쿨클리어 비누에는 쑥가루, 병풀추출물, 녹차추출물을 넣어 독특한 향으로 벌레를 멀리할 수 있다. 직접 제품 개발에 임하는 박 대표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듣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박람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천연제품 개발에 합리적 가격대로 이용가능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고 아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대감도 있지만 타 영역에서 활약하던 대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면서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아용품 전문 대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하지만 타 기업과의 제품 경쟁에 신경쓰기 보다는 당장 스킨365의 제품 개발과 라인의 다양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현재 동물병원 쪽으로 판매루트를 확보하고 있으며 네이버스토어팜의 판매자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샴푸, 입욕제, 발바닥 보습제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는 반려동물이 후각과 원료에 대한 민감성이 더 높기에 콩에서 추출한 소이왁스와 천연아로마오일로만 만든 반려동물과용 천연아로마소이 캔들을 출시하였다. 관련 ?캔들은 모기퇴치용, 심신안정용, 활력용 3가지를 출시하였으며 그리고 향을 회화로 표현하는 박경박가와 콜라보를 하여 캔들을 디자인하였다.
또한, 반려동물과 사용하는 디퓨저도 곧 출시예정이다.
한편 박 대표는 스킨365의 이름으로 연말에 강아지를 위한 기부 바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바자회로 얻은 수익은 유기견센터에 기부하고 있으며 뜻 깊은 바자회인 만큼 선보이는 제품도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천연제품들을 판매해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