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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에 “할 말 다 하는 인권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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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에 “할 말 다 하는 인권위 돼야”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9.0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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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며 웃음 짓고 있다.<사진=청와대>

[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최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과 존재감을 좀 더 높여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과거보다는 인권 수준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여성인권이나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들이 많다"며 "인권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설령 정부에 쓴 소리가 될 수 있더라도, 이 자리에 있는 조국 민정수석의 가슴이 뜨끔뜨끔할 정도로 할 말을 하는 인권위원회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은 한국의 품격, 국격과 닿아 있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사회의 인권이 굉장히 달라지고 있는 모습, 선도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청와대에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했으며,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은 최 위원장과 포옹을 하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역대 인권위원장 가운데 첫 여성이자 비법률가 출신으로, 임기는 2021년까지 3년이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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