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추민규 의원의 '학원시간 연장안' 그것이 공약이었다면 과정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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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추민규 의원의 '학원시간 연장안' 그것이 공약이었다면 과정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8.09.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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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기자.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학원시간 연장안, 하지만 논의과정이었다는데 우리는 인식을 같이해야한다.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는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서고 있다.

도의회내 여성가족교육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 등도 마찬가지지만, 정치적인 배분의 구조 속에서 생겨나는 전문가들이 넘쳐나는 위원회가 수두룩하다.

경기도 무상교복의 현물지급, 현금지급 논란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는 메이저 교복 업체 등 업계의 입김이 안타까운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과정 속에서 커가는 것이며 또한 그 과정속에서 공인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가슴으로 느껴가며 성장하고 봉사하는 것이대체적인 그동안의 모습이다.

제9대 의회 김미리 의원을 처음 만났을때는 '투사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현안 속에서 논의하고 해결하고 또 좌절하면서 지금의 완숙하면서 멋스러운 모습의 정치인으로 잉태하게 됐다고 기자는 느끼고 있다.

또한, 제10대 의회 속에서는 경험과 지역구라는 공간 속에서 너무도 열성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치인으로 꼽힘에 주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제9대 여성의원중 다른 한편으로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새누리당 출신의원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에만 헌신하다가 본인을 비롯한 몇몇 언론에 묻매를 맞기도 했다.

여성가족교육위원회, 제1교육위원회, 제2교육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등은 최근 사회 전반의 이익집단을 대변하는 의원들이 없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기자는 이 이익집단을 대변하는 행위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지는 않아왔다.

제10대 의회에서 초선의원인 추민규 의원이 지난 주 잠시 도마위에 올랐던 듯 싶다. 의정활동은 경륜이 반영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치적 소신이 무르익게 만드는 공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본인을 비롯한 언론 등은 객관적인 논의과정까지 개입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기사를 통해 비난할 수는 있지만,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앞서가며 비난할 필요는 없는 일이다.

학원시간 연장안을 고민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의 약속이었으며 또한 자신의 소신 일부를 반영한 행위다. 이 행위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추민규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인생과 더불어민주당의 배분 속에서 대변할 자격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비난도 스스로 감수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덕목중 하나이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무언가 하기 전에 지역구에, 그리고 동료의원에, 그리고 소속 정당의 철학에도 부합하는지에 대해 잠시 고민을 더 했으면 했고 그 과정은 이미 마무리된 듯 하다.

앞으로 정치적으로 많은 발언과 행동, 그리고 의정활동의 멋스러움으로 자신이 대변하고 싶은 이익집단과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된다. 

입에 쓴약이 몸에 좋은 법이며 자신의 주관을 도민들이 믿어주도록 열심히 뛰면 된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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