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50 (화)
'싸이코핏불스 수장' 진시준, 세계 최강 입식격투기 대회 'Glory' 진출[일문일답]
상태바
'싸이코핏불스 수장' 진시준, 세계 최강 입식격투기 대회 'Glory' 진출[일문일답]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8.31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부산 입식격투기 명문 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Team Psycho Pitbulls(이하 Team P.P). 범상치 않은 팀명답게 대한민국 격투계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중 팀의 수장이자 부산 해운대 재송동에서 체육관을 운영중인 진시준(싸이코핏불스/파이트하우스) 선수가 입식격투계의 메이저무대인 'Glory'(이하 글로리)와 계약을 맺었다. 팀을 창립한지 2년만에 이룬 쾌거에 대한 소감을 그를 통해 직접 들어봤다

Q. 축하한다. 팀을 창립한지 2년만의 쾌거이다. 소감이 어떤가?
- 감사합니다. 정말 기쁘고 흥분되고 가진 것 없이 시작해서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는것 같아 뿌듯합니다.

Q. 팀의 리더이자 체육관의 관장, 한 명의 선수라는 역할을 모두 소화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것이 있지만 킥복서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했고 어차피 일을 해야 한다면 팀을 만들고 체육관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 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어려운 상항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저력이 무엇이었나?
- 여러운 상항에서도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이 서포트 해주고 자극이 되어 줬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세계적인 단체인 만큼 계약이 쉽지 않았을텐데 스토리가 궁금하다.
- 하고자 하면 행동으로 옮겨야 이룰 수 있는가능성이라도 생긴다고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이제까지 했던 시합 결과 사진 기사동영상 등을 이도경 선수에게 ppt를 만들어 달라 했고 그것을 글로리 오피셜에 전달했다.

하루가 체 안돼 답장이 왔는데 멋진 ppt처럼 킥복싱도 멋지게 한다면 멋진 미래가 있을 거라고 그래서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데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계약서를 보내줬습니다. 정말 기쁘고 무언가 또 한번 이루어 냈다는 것에 뿌듯했습니다.

Q. 국내 시합 레벨과는 전혀 다른 상대들을 만날 것이라고 본다. 어떤 각오를 하고 있나?
- 일본이든 국내든 강한 선수들과 시합했기 때문에 제 실력을 증명하러 간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상위 랭커들과의 경험 차이는 있겠지만 한경기 한경기 싸워가면서 그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Q. 글로리에서도 특유의 화끈한 시합을 볼 수 있을까?
- 세계에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고 싸이코핏불스 다운 시합이 나올꺼라 생각됩니다.

Q. 특별히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는지?
-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상위랭커 그리고 마지막엔  챔피언까지 만나고 싶습니다.

Q. 진시준 선수처럼 세계무대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후배나 동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 모든일엔 운이 따른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기회왔을때 잡을 수 있는 힘은  노력해왔던 자신의 과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불평보다는 도전하고 행동하면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Q. 평소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훈련은 스트렝스 및 컨디셔닝을 하바스멀티짐에서 조금더 전문적으로 훈련중에 있으며 핏불스의 다양한 선수들과 원정 오시는 선수분들과 스파링 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Q. 일본에서 다닐로 자닐로니가 직접 훈련을 도와주겠다고 한 것을 들었는데?
- 저와도 시합을 했던 다닐로 자놀리니 선수는 iska세계 챔피언이자 일본 라이즈 후스트컵 그리고 히트챔피언입니다. 지금은 일본에만 8개의 체육관을 하고있는 선수이자 관장님인데 저에게 브라질 선수들과의 스파링 훈련과 복싱 킥복싱 트레이너들과의 훈련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좀 더 발전 할 수있고 잘 할 수있는 선수라 도움을 주고 싶다. 원한다면 찾아오라 그러면 모든 비용은 지원해주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원정훈련을 준비중입니다.

Q. 글로리 첫 경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 10월쯤으로 예상하고있는데 추후 일정이 정해지면 알려드리겠습니다.

Q. 이제 부산의 진시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진시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시합에 임할텐데 기분이 어떤가?
- 막상 'from korea' 라는 말을 들어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순간이 기다려집니다.

Q. 글로리에서 목표가 있다면?
- 무엇보다 단계별로 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조건없이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라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첫 해외 원정시합을 잡아주신 김기훈 형님, 모든 장비를 지원해주시는 파이트하우스 이재호 대표님, 다이어트때마다 a+소고기로  도움주시는 대박식품의 정인환 대표님, 멋진기회를 주신 일본 오카야마짐의 타무라 회장님과 wbc세계챔피언 홍창수 형님, 항상 선수들 서포트해주시는 hpm steel 박기수 사장님, 피지컬 훈련을 도와주시는 하바스멀티짐 신종한 대표님 그리고 저의 기둥인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총재님, 회장님 그리고 많은 관장님들 및 선수분들께 항상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 최강 입식격투기 대회 'Glory'.<사진=Glory>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