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겨울엔 뜨끈한 국물로, 여름엔 이열치열 땀 쏙 빼는 든든한 식사로, 또 과음한 다음날 속 풀어주는 얼큰함으로 ‘순대국’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6대 국밥 중 하나이자 호불호가 적은 대표서민음식이다.
평범한 메뉴이지만 ‘순대국’은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조리 방법으로 맛이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강원도 속초에서 즐기는 순대국은 속초의 명물 아바이순대와 함께 속초 식도락을 대표하는 메뉴다. 특히 중앙시장의 ‘아바이순대 골목’에 있는 순대국은 단연 으뜸이라는 평을 받는데, 순대골목 안에서도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30년 전통의 ‘장터순대국’은 깊고 진한 국물 맛과 잡내없는 깔끔함, 담백한 순대 맛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
사계절 내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문전성시 손님들로 북적이는 ‘장터순대국’은 직접 맛을 본 손님들의 후기를 통해, 또 입소문으로 주목받으면서 최근에는 MBC에브리원 ‘미식(美食스)돌스’에도 소개되었다. 아이돌 EXID 혜린과 프로듀스101 출신 김소희가 함께 방문해 직접 먹어보고 갔는데, 김소희가 “맛을 보니 ‘아바이순대’가 왜 유명한지 알겠다. 깊고 진한 사골국물 육수가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전하는 등 풍성한 먹방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장터순대국’은 2시간동안 돼지머리 고기를 삶으면서 뼈와 살을 분리하고 기름기를 빼는 작업을 하는 등 정성으로 만든다. 오랜 시간 육수를 고아내고 탱글탱글한 식감의 담백하고 고소한 순대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는데 특히 ‘아바이순대’는 19가지나 되는 재료가 들어가고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 그 맛이 일품이다.
모둠순댓국과 아바이순댓국, 김치순댓국 등의 순대국 메뉴와 모둠순대 메뉴가 있는데 ‘모둠순대’는 오징어와 아바이, 김치와 채소순대가 명태회가 함께 나오는 푸짐한 조합으로 많이 찾는다. 가을 속초에서 즐기는 따뜻한 한 끼 메뉴를 물색 중이라면 ‘장터순대국’으로. 문의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fghcvb5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