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브뤼셀=AFP) 세실리아 말스트롬(Cecilia Malmstrom)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미국산 자동차 관세 철폐 가능성을 언급했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회의에 출석해 "만일 미국이 똑같이 한다면, 우리도 자동차 관세를 제로로, 다른 관세도 제로로 내릴 수 있다"며 "이는 반드시 호혜적이어야 한다. 실현된다면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이득일 것이고 미국에게도 좋다"고 발언했다.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EU위원장은 백악관에서 만나 양국 간 관세를 없애는 무역 조약을 논의했으나, 당시 자동차 부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백악관 회담으로부터 무역 갈등이 시발돼 결국 미국은 6월 EU에 금속 관세를 부과했다.
EU 정상과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 달간 노력했으나 허사였다.
EU의 말스트롬 집행위원과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우저(Robert Lighthizer) 협상대표를 주축으로 한 각국의 고위 관료들은 근일 내 합의 초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시간을 고려할 때, 분명 우리는 위원회 폐회 시한인 2019년 가을까지 결론을 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합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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