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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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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 최종 선정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8.08.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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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 사업비 확보, 남해읍 시가지 일원 새롭게 거듭나
사진=남해군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남해군 남해읍 시가지 일원이 관광 거점이자 활기찬 상업 문화와 청년 창업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남해군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군이 추진하는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군부 최초로 중심 시가지형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된 쾌거로 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비를 민선7기 첫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하게 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 등의 현행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특히 역사 문화 복원, 차별화된 경관 건축, 청년 창업 등 다양한 콘셉트로 도시를 새롭게 탄생시키게 된다.

올해 99곳이 선정됐는데, 이 중 경제 기반형과 중심 시가지형 등 규모가 크거나 공공기관이 제안한 사업은 중앙 공모로 진행, 국토교통부에서 직접 평가해 최종 30곳을 선정했다.

남해군은 앞서 사업 신청을 위해 군민 의견 수렴과 도시재생 자치대학 운영, 각 기관과의 공조체제 구축 등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사업기획안을 ‘공공기관 제안 중심 시가지형’으로, 지역특화재생 유형은 경남도립남해대학과 연계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사업 비전은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 오시다’로, 관광산업과 대학타운상권, 공공인프라를 재구조화해 중심 시가지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역관광자원의 연계 거점 마련, 청년과 지자체의 협업모델 구축, 읍 중심 시가지의 공간 혁신을 전략계획으로 수립해 100만 명이 한 번 찾는 섬보다 1만 명이 100번 찾는 섬 남해를 계획했다.

구체적으로 남해읍 북변리 일원 19만8000여㎡ 면적을 대상으로 ‘남해사시다 창생발전 플랫폼 조성’, ‘한려수도 누리마당 조성’, ‘걷고 싶은 읍민거리 활성화 사업’, ‘남해관광 ICT 융합 사업’, ‘남해 더 베니키아 조성(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즈니스급 호텔체인)’, ‘누구나 오시다 사업’, ‘누구나 즐기다 사업’, ‘누구나 머물다 사업’ 등 8개 주요 사업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특히 이 안에는 ‘청년창업가게 조성’, ‘청춘남해클럽 조성’, ‘청년창업 활성화’, ‘청년쉐어하우징’ 등 대학타운 활성화를 위한 물리적인 사업과 함께 ‘북적북적 상권 활성화’,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통한 주민 참여 등 다양한 역량강화 사업들이 추진된다.

내년부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조성과 한국관광공사 전문가 지원을 시작으로 창생발전플랫폼 조성, 남해 더 베니키아 조성, 시장가는 활성화 길 등 거점시설 조성공사가 실시되며 단계적으로 주민역량을 배양해 주민 주도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어 오는 2021년 이후는 지역주민 중심의 협치체계를 완성하고 자생적 운영이 가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초 주민공청회를 거쳐 선도지역으로 지정 고시되며,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통해 총 사업비가 확정되면 지방비 매칭 등 예산확보 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막바지에 군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남해읍을 살려야 한다는 군민과 공무원, 제윤경 국회의원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의 홍덕수 총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학생, 또 많은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모여 어려운 경쟁을 뚫고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더없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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