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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에 러시아 무기 수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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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에 러시아 무기 수입 경고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8.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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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데이 군 퍼레이드에서 러시아산 S-400 트라이엄프 중장포 미사일이 붉은광장을 달리는 모습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미국 국방성 고위 관계자가 29일(현지시간) 인도에 러시아로부터 신형 무기를 수입할 시, 미국 제재의 특별 면제가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주요한 군사 우방국이자 세계 최대 군수품 수입국인 인도에 S-400 장거리 미사일 등을 비롯해 러시아의 신무기를 구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현재 미국이 러시아에 적용하고 있는 규제에 따르면, 제3국은 러시아 방위 및 지식 산업과 거래했을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짐 매티스(Jim Mattis) 국방장관의 로비 끝에, 의회는 미국 대통령과 국무부에 면제 조치를 줄 수 있는 특권을 부여했다. 이를테면 우방국이 러시아 장비를 서방 무기로 사용할 경우 등이다.

 

랜달 슈라이버(Randall Schriver) 국방부 아태안보 보좌관은 면제 당국이 "행정부는 인도가 무슨 짓을 하든 허용해주는 인상을 안겨주게 됐다"고 지적했다.

 

슈라이버 보좌관은 "이는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카네기홀에서 청중들에게 밝혔다.

 

그는 "만일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대대적으로 무기 구입을 진행한다면 굉장한 우려를 낳게 될 것이다. 여기 앉아서 그들이 면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슈라이버 보좌관은 다음 주 뉴델리에서 있을 역사적 정상회담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사상 첫 "2+2" 회담으로 미국에서는 매티스 국방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인도의 국방장관 및 국무부 장관을 만나게 된다.

 

슈리버 보좌관은 특히 인도의 S-400 구입이 여러 이유로 '골치 아픈'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가 대안을 모색하길 바란다. 이러한 방어 수요에 우리가 파트너가 될 수는 없는지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들어 인도와 외교적,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점점 커지는 야심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인도는 부쩍 무기 구입을 위해 미국과 프랑스로 발을 돌리고 있으나, 여전히 기존 무기를 유지하는 데 있어 러시아의 무기와 전문성에 의존하고 있다.

 

슈라이버 보좌관은 인도와 미국군이 내주에 합동 군사훈련의 범위와 복합성을 확장하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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