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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산업 맞춤형일자리창출 사업 총괄 이정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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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산업 맞춤형일자리창출 사업 총괄 이정순 과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8.08.3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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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터링 전문인력 교육사업 수료식 및 품평회를 마치며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이정순 과장 <사진=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30일 오후 2시 지역산업 맞춤형일자리창출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케이터링전문인력 교육 사업이 종료되었다. 이날 수료식 및 품평회가 열리는 국제한식조학교에서 이정순 과장(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지역협력과)을 만났다. 이 과장은 ‘2018 지역산업 맞춤형일자리창출 사업 진행에 핵심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노동부와 전주시, 그리고 전주시소상공인협회를 크로스체크하면서 이 사업을 지휘, 감독했다.

그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역산업 맞춤형일자리창출 사업 추진에 따라 전북에서 어떤 일자리가 지역에 맞는 것일까를 먼저 생각했다. 이는 전북도와 전주시의 산업정책과 현실을 염두에 두어야할 처지였다. 그런 고민을 하던 차에 몇 개 단체에서 제안서를 제출했을 때 전주시소상공인협회가 제안한 ‘케이터링 전문인력 교육(안)’이 눈에 띄었다. 요식업 인력양성보다는 케이터링전문 인력양성이 눈에 띄었다.

그는 요식업은 그렇지 않아도 과밀업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요식업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분야라서 창업을 억제할 수 있는 처지도 어렵다는 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케이터링 분야가 부각될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분야는 1인 가구 증대, 요식형태의 변화로 인해 케이터링산업이란 새로운 신사업분야가 될 것이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전주시소상공인협회의 제안서에 교육생 수급과 강의전문가, 그리고 구인업체 연결이 가능한 지, 또한 그러한 역량이 있는 지를 물었습니다. 우리는 교육생의 80%정도를 취업시키야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략 3개월의 교육이 종료되자마자 40%정도가 일자리가 마련되었다.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제 등 영세 사업체가 직원을 증원시키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자리를 마련하기는 어려운 현실이지만, 이 교육을 받은 전문요원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는 것은 실로 의미가 있다. 수료생들이 교육을 받은 커리큐럼을 보면 소양교육, 기초교육, 심화교육, 실무교육 등으로 잘 구분됐으며, 특히, 4차산업혁명, 소상공인지원 정책, 사업자가 가져야하는 생활법률, SNS활용, 해외시장의 동향, 식품학 분야, 소스개발, 푸드스타일, 케이터링 메뉴개발, 현장 실습 등 대학교육과정에서 교육해야할 분야와 현실에서 필수 사용해야할 분야를 단기간에 교육시킨 것이 큰 성과로 보인다. 또한 요식업과 케이터링업이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름이 있어 이를 절묘하게 적합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과장도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캐이터링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식당문화에 익숙합니다. 케이터링은 그것보다는 조금 다른 형태일 것입니다. 식당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요소를 갖추어야 합니다. 예를 든다면 식당은 Quality, Service, Cleanness 등이 생명입니다. 그렇지만 케이터링업은 여기에 Speed, Diversity까지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결함에 신속성, 그리고 다양한 메뉴까지 갖춰야 하는 고품질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마켓팅능력까지 갖춰야 합니다.”

우리나라 일반식당은 갈비, 냉면, 해물탕, 김치찌개, 삼겹살, 불고기, 닭갈비, 부대찌개, 비빔밥, 쌈밥 등 10대 메뉴가 절대적이다. 그렇지만 케이터링은 일식, 이태리식, 프랑스식 등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에 맞게 응대를 해야 한다.

현재, 전주시 관내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7만명 정도이다. 이중에서 케이터링 업체가 몇 개가 인지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 앞으로 식자재유통업체, 요식업체 등 이와 유사한 분야의 고용수요를 파악해 안정적인 일자리 정책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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