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57 (금)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15배↑…“어패류 익혀 먹어야”
상태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15배↑…“어패류 익혀 먹어야”
  • 김린 기자
  • 승인 2018.08.29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어패류 섭취·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신고환자는 28명으로 전년 동기간 13명 대비 증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대부분 6월∼11월 까지 발생하고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신고 환자 중 75.8%에서 어패류 섭취력이 확인됨에 따라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고 어패류 관리·조리 시 5도 이하로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 조리 후 도마·칼 소독 후 사용, 장갑 착용 후 조리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은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확진 환자는 3명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B형 간염 및 알콜성 간경변증(1명), 만성신장질환 및 당뇨(1명), 알코올중독(1명)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김린 기자 grin@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