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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멸종위기 처한 바다거북 제주바다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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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멸종위기 처한 바다거북 제주바다에 방류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8.08.2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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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구조되어 치료된 개체(3마리), 인공부화된 개체(5마리), 해외 반입 개체(5마리) 등 바다거북 13마리를 29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거북 7종 모두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란지가 줄어들면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류 장소로 선정된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과거 여러 차례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된 곳으로, 2007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산란이 확인된 곳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바다거북 중 일부에는 인공위성추적장치 또는 개체인식표를 부착하여 바다거북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생태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하는 것은 고향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바다거북의 특성을 이용하여 국내 바다거북 산란지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다”라며 ”이번 방류를 통해 바다로 돌아가는 거북들이 넓은 대양을 헤엄치다가 다시 제주바다로 돌아와 산란하는 광경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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