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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보이는 터키 리라, 불확실한 전망에 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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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보이는 터키 리라, 불확실한 전망에 또 하락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8.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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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외환거래소에서 환전상이 터키 리라 화폐를 세는 모습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이스탄불=AFP) 터키 리라화가 27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3% 하락했다.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는 화폐가 기록적인 저점까지 떨어지게 만든 우려가 여름휴가가 끝나도 사라지지 않은 탓이다.

 

리라화는 지난 한 달 동안 달러대비 가치가 1/3 급락했다. 국내 경제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제재 발언이 맞물리면서 시장 패닉이 일어났다.

 

리라화는 1달러당 6.2리라에 거래되어, 하룻동안 3.1% 떨어졌다. 유로 대비로도 비슷한 낙폭을 기록해 7.2리라에 거래됐다.

 

터키 시장은 1주일간의 공휴일을 갖고 27일에 재개장했다. 다음 주가 리라화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된다. 유럽 시장이 여름 휴가가 끝나고 보다 활기를 찾게 되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한때 리라를 역사상 처음으로 달러대비 7리라 위로 밀어올렸던 요소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16%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잡을 종합적인 경제적 전략 및 벌어지는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할 방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아직 시장에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대통령의 엄중한 반대에 부딪혀 금리 인상을 자처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과의 위기도 아직 해결되려면 멀었다. 터키는 여전히 미국 출신 목사 앤드류 브룬슨을 가택연금하고 있다. 터키와 미국 간 갈등의 주된 요소다.

 

FXTM의 자밀 아마드 통화 전략 및 시장 조사부 글로벌 담당자는 "트레이더들이 터키 자산에서 손을 떼게 만든 구조적인 요인이 여전히 변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리라화는 한동안 약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시장 심리는 JP모건체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이 터키의 2019년 성장 전망을 단 1.1%로 하향 조정하면서 더욱 어두워졌다.

 

한편 베랏 알바이라크 재무부 장관은 파리에서 프랑스의 브뤼노 르 메 재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고 그의 사무실이 밝혔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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