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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영동코아 건축물,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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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영동코아 건축물,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쾌거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8.08.27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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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흉물로 방치 된 영동코아, 지역주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탈바꿈
도시 경관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LH가 위탁사업자, 전액 국비사업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원주시 예술관길 9 일원의 영동코아 백화점 건축물이 오랜 기간 공사가 중단돼 도심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국토부 선도사업‘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에 선정됐다.

조성호 강원도의회 도의원(경제건설위원회)<사진=박에스더 기자>

이와 관련 조성호 도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공약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도의원 선거 당시 선거공약으로 넣지 말라는 주위의 우려가 있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선거공약에 넣었다. 명륜2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이십여년 간 방치건물을 지켜보며 허탈해 하시는 주민들의 모습이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기뻐하실 모습을 상상하니 더욱 기분이 좋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요조사 완료된 8곳 중 2곳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

정부에서는 방치건축물의 다양한 정비모델 개발 및 정비사업 활성화 유도를 위해 지난 7월 25일까지 지자체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사업 대상 후보지 중 사업성, 주변정비 및 활성화 효과,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개 지역의 건축물 중 원주 영동코아백화점와 세종시 등 2곳을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조 의원은 “도 의회에 가서 제일 처음으로 한 일이 장기방치 건물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법규를 공부했다. 도청 관련 부서에 찾아가 현황을 듣고 토의도 많이 했다. 경제건설위원회에 들어간 계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에서 도에 접수하면 도에서 18개 시군의 방치건물을 취합하여 기준표에 의거 선정, 국토부에 신청하는 과정에 원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조성호 도의원은 원주시 담당공무원 그리고 최미옥 의원, 이용철 의원은 뜻을 모아 함께 준비했다.

조 의원은 “도에서 선정되어 국토부에 올라간 후 국토부와의 인터뷰 전 원주시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며 선정이 돼야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송기헌 국호의원께서도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국토부와의 접촉을 했다. 8월 말쯤 발표가 난다고 했는데 도와 시 관계 공무원이 국토부에 가서 마지막으로 인터뷰하고 바로 결과가 발표됐다 ”고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원팀이 만들어 낸 쾌거

마지막으로 조성호 의원은 “이 일은 송기헌 국회의원님(원주을), 강원도 관계자, 원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두 분의 지역구 시의원들과 역대 명륜2동 동장님들 등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든 쾌거라 생각한다. 한마디로 원팀이 되어 이룬 성과”라며 선거에서 뿐만 아니라 원팀은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강원 원주시 명륜동 예술관길 9, 영동코아백화점이 20여년간 방치돼 있다가 지난 24일 국토부 방치건축물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었다.<사진=강원도>

선도사업에 선정된 지구는 국비로 이뤄지게 된다. 또한 LH가 위탁사업자로서 방치되어있는 건축물을 감정평가 금액 내에서 협의보상 및 수용의 방식으로 취득하여 중단된 건축물을 완공시키거나,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방안 또는 건축주의 사업재개를 지원하는 방안 등 다양한 정비방식을 시도하여 정비할 계획이다.

건축물의 활용은 기존 건축물의 용도만으로 국한하지 않고 사업성을 확보하고 지역 주변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변경하는 방향도 같이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는 방치건축물 중 사업성이나 활용성 등이 있는 현장에 대하여는 이해관계자 등과 면담 및 협의 등을 통하여 LH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며 정비사업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LH(정비지원기구, 강원지역본부) 및 강원연구원과 공동협력 및 사업재개에 도움이 되는 법령상 특례규정이나 금융제도 등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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