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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북한결핵 및 보건의료 심포지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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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북한결핵 및 보건의료 심포지엄’ 참석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8.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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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서울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 아끼지 않을 것”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남·북한 평화와 공존의 시대 보건의료교류방향 모색을 위한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서울시립 서북병원(원장 박찬병) 주관으로 “북한결핵 및 보건의료 심포지엄”이 지난 23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시의회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이영문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 등 서울시의 보건복지분야 주요 관계자들 외에 대북한 전문가인 통일부 하나원 임병철 원장을 비롯한 대북교류협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보건의료 분야 남북한 간 교류’에 대한 토론과 의견 교환 진행됐다.

서울시립 서북병원 박찬병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 간의 판문점 회동으로 남북대화가 시작된 후 다종다양한 교류협력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구체적인 교류안이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결핵 등 감염병과 관련한 보건 환경에 관련돼 있는 상황을 이해하고, 북한의 보건의료체계와 상호 협업하면서 남북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혜련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남북한의 보건의료 교류는 지원이 아닌 교류와 협력이라는 상호작용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라는 어려움이 있으나 인도적 내용의 경우에는 대북제재의 예외사항이라는 점을 감안해, 남북한 간의 보건의료분야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인 하나원과 서울시립 서북병원 간에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협약’ 체결을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개진했다.

김혜련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의 결핵 유병율이 높게 나타나 건강상의 문제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이 성공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서북병원 이외에 다른 시립병원들도 북한이탈주민의 건강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이 하나원을 나선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립병원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 김혜련 위원장은 “대북교류협력 사업은 단기적 과제와 장기적 과제 논의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며, 관주도가 아니라 민관협력을 통해 정책적·제도적 틀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앞으로 서울시 의회차원에서 남북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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