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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코피 아난, "마지막까지 보인 헌신…미얀마 로힝야족 향한 걱정과 우려" 사연의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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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코피 아난, "마지막까지 보인 헌신…미얀마 로힝야족 향한 걱정과 우려" 사연의 내막은?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8.19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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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故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 세간의 화제로 부상한 가운데, 故 코피 아난 전 총장이 마지막까지 걱정한 미얀마 로힝야족 문제가 재조명된 것.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는 지난 2016년 10월과 2017년 8월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이 오랜 핍박을 받아온 동족을 위해 싸우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들은 경찰 초소 등을 급습한 후 미얀마 정부는 이들을 를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병력을 동원해 로힝야족 거주지 등에서 대규모 반군 소탕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죽고 70만 명이 넘는 난민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이 과정에서 미얀마 로힝야족 문제 해결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이끈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로힝야족을 향한 '범죄’에 대한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코피 아난 전 총장은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문위원회의 중간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이 범죄의 가해자가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미얀마 정부에 "로힝야족이 살고 있는 라카인주에 국제구호단체와 언론인의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미얀마 아웅산 수치의 요청으로 미얀마 종교갈등의 해법을 모색해온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은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문제를 방치할 경우 급진세력의 확장과 폭력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걱정과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故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영면에 들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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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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