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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영장 기각, 애쓰고도 결과 얻지 못한 허익범 특검... 여야 첨예한 대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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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영장 기각, 애쓰고도 결과 얻지 못한 허익범 특검... 여야 첨예한 대립 예고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08.1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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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NS뉴스통신 사진자료)

[KNS뉴스통신 서미영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가 기각됐다.

1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경수 영장 기각'이 올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지사는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 모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올해 3월 경찰은 드루킹이 댓글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김경수 지사의 이름이 거론됐다. 당초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계획했던 김 지사는 심사숙고 후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후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김경수 지사에 대해 드루킹의 옥중편지 등 연루설이 나왔고, 허익범 특검은 김경수 지사의 전 보좌관이었던 한 모씨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김경수 지사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드루킹과 관련이 있던 도 모 변호사가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것이 적발됐고, 노회찬 의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특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다.

허익범 특검은 김경수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2차례 소환 조사를 했으나 김경수 지사는 "본질 벗어난 조사 반복하지 말아라"라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경수 지사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여야의 반응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검이 어떤 방향으로 드루킹 사건에 대한 의혹을 밝히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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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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