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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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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서 발생
  • 안은상 기자
  • 승인 2018.08.1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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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및 치료제 없어 국내 발생 시 양돈농가에 큰 피해 우려

[KNS뉴스통신=안은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였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 및 치료제도 없어 국내발생 시 양돈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중국 요녕성 심양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국 여행자제 및 양돈장 출입금지, 돼지잔반급여 금지, 야생동물 접근차단 등 농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경로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고기 잔반(비가열 돈육 등)을 돼지에게 먹였을 때 이 질병이 전파되며, 국제선 항공기나 선박의 잔반을 돼지에게 먹일 경우 국경간 전파가 가능하다. 

감염돼지(감염 후 회복된 돼지는 보균 동물이 됨)의 분비물(눈물, 콧물, 침, 오줌, 분변 등)을 통하여 직접적인 접촉전파가 된다. 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매개체인 물렁진드기에 돼지가 물려도 전파가 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임상 증상<사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야생멧돼지·돼지에서 고열(40.5~42℃), 식욕저하, 기립불능, 구토, 혈액이 섞인 설사, 관절이 붓고 피부에서 출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돼지열병과 임상 증상이 유사하다. 

급성형으로 감염된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육박하며, 감염에서 회복한 돼지는 살아있는 동안 바이러스를 계속 배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발생 해외 전염병이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 되고 있어 국내유입 시 양돈산업의 기반을 흔들 정도로 강력한 질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축산관계자 및 외국인 근로자는 해외방문 후 귀국 시 비가열 돈육 및 돈육가공품을 국내로 반입해서는 안된다. 또 주기적 방역 교육을 실시하고 국제선 항공기 및 선박의 잔반을 돼지에 급여해서는 안된다. 진드기 구제, 주기적인 소독, 농장 차단방역을 준수하고 무엇보다도 깨끗한 환경의 돼지 사육환경과 돼지 사료의 질적 향상으로 돼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돼지들이 대규모로 갑자기 폐사하거나 돼지열병과 유사한 증상이 관찰될 경우 신속한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4060)에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안은상 기자 meadow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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