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자신을 나무란다는 이유로 친어머니를 살해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정신지체 2급 A씨(1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저녁 9시 55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여, 49)가 컴퓨터 사용을 이유로 꾸중을 하자 흉기로 B씨의 얼굴 등을 수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C씨는 경찰조사에서 "집에 들어오자 아들이 옷에 피를 묻힌 채 '아버지 사고쳤어요'라고 말한 뒤 집을 뛰쳐나갔고 아내 B씨는 얼굴에 피를 흘리고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부근에서 체포된 A씨는 "컴퓨터를 오래하는 것에 대해 어머니가 꾸짖자 격분해 드라이버로 얼굴을 찌르고 책꽂이로 머리를 수회 때렸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 부검 및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남선 기자 aego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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