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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첫 정부기념식…국가기념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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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첫 정부기념식…국가기념일 지정
  • 김린 기자
  • 승인 2018.08.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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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피해자 추모비 ‘안식의 집’ <사진=여성가족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오늘(14일) 오후 충남 천안시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첫 기념식을 개최한다.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1991년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이다. 지난 2012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에서 이날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정했으며 이후 민간에서 다양한 기념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행사는 피해자, 시민단체, 관련기관 및 일반 시민 및 청소년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비 제막식, 기념식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영상을 시작으로 배우 손숙 씨의 헌시 낭독, ‘가시리’ 노래를 특별 편곡한 기림공연, ‘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고 ‘고향의 봄’을 천안평화나비 시민연대 청소년들이 합창하며 마무리된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는 국립 망향의 동산 내 모란묘역에 설치되며 이날 일반과 언론에 처음 공개된다. 추모비 ‘안식의 집’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전 생애를 4단계로 표현했으며 표지석 4개와 의자석들로 이뤄졌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이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에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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