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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대규모 육가공공장 증축…소음·분진 피해 극심불편외면 공사강행, 대책·지도단속 제대로 안돼…인근주민 고통, 원성 극에 달해
전북 김제시 금산면 용산리 296번지 일원에 증축 중인 대규모 육가공공장 공사현장.

[KNS뉴스통신=한종수 기자] 전북 김제 외곽 한 마을 근교에 건축 중인 대규모 육가공공장 증축 공사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겪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김제시에 따르면 ㈜사조화인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금산면 용산리 296번지 일원에 공장 증축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노후화된 기존공장을 허물고 5만6,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4동(주2동·부2동)의 신축허가를 득했다.

연 면적은 약 4만3,200㎡(증축)에 달하며, 현재 우선적으로 1동(2만3,000㎡)을 건축 중으로 시공은 이코종합건설이 맡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인근에는 70여 가구의 원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민들은 공사현장에서 아침 일찍부터 대형크레인작업을 비롯해 망치소리와 콘크리트타설, 건축자재 적재·해체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분진피해를 토로하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현장 과의 거리가 가까워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로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대책이나 지도단속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공사현장 60m 내에 위치한 한 가구 주민은 “우리 집과 거의 맞붙어 있는 곳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공사 현장의 극심한 소음 공해는 물론 시멘트 가루 등 분진들이 지붕과 집안으로 떨어지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청과 시공사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생활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더욱이 이처럼 극심한 소음과 분진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아침 7시경부터 시작하던 작업을 오전 5시께로 당겨 공사를 강행해 불만을 가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조화인코리아측은 극히 소수의 주민들이 제기한 불만이라는 입장이다.

공사 진행 전, 무리한 요구조건으로 합의를 보지 못한 일부 주민들의 일방적 주장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사조화인코리아의 설명이다.

사조화인코리아 관계자는 “인접 마을과의 원활한 소통과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주민들과 협의, 현재 적법한 절차에 의해 공사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렇듯 민원이 제기된 만큼, 소음과 비산먼지 방지에 더욱 신경 써 피해를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제시 관계자는 “문제 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해 소음과 분진에 대한 사전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소음도 측정, 위반사항 적발 시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며 “민원이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겠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회사법인인 사조화인코리아는 이곳에 약 1,200억원을 투자, 오리·닭 가공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신규고용은 500명 가량이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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