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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日원정 '파이팅넥서스'서 연승 도전 '싸움꾼' 방재혁, "도저히 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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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日원정 '파이팅넥서스'서 연승 도전 '싸움꾼' 방재혁, "도저히 질 수가 없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8.10 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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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FC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매니악' 방재혁(22, 코리안탑팀)이 첫 원정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방재혁은 오는 11일 일본 신주쿠 페이스에서 열리는 '파이팅 넥서스 14'에서 일본의 '마요' 코모리 신마레와 페더급 경기를 갖는다.

그는 어떤 영역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상대를 향해 "화끈하게 싸우자. 너의 이전 경기들을 보니 다 재미없더라. 그러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케이지 중앙에서 난타전 한 번 가자"고 전쟁을 선포했다.

방재혁은 어린 시절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경기를 보고 권투를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킥과 화려한 변칙기술이 있는 종합격투기를 본 뒤 전향을 결심했다. "싸우러 갈 때의 그 짜릿함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 상대를 맞추는 그 손맛에 중독됐다"고 늘 강조한다.

프로 5전 째를 앞둔 그의 지난 경기들은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174cm의 방재혁은 데뷔전부터 라이트급에서 싸워왔다. 2016년 9월 'TFC 12'에서 상대적으로 크고 긴 손찬희에게 판정패했고, 지난해 6월 'TFC 드림 3'에서 박진우에게 1라운드 펀치 KO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TFC 드림 4' 메인이벤트에서 톱컨텐더 홍준영과 페더급매치를 벌였지만 레슬링에서 밀려 만장일치 판정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TFC 드림 5'에서 일본의 야마나카 켄지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대형 후원사를 원하는 파이트 팬츠를 입은 방재혁은 코너 맥그리거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도발 동작을 통해 관중들의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승리 후 그는 감량고가 심해 밴텀급에선 다시 싸우기 싫다고 밝혔다.

상대 코모리는 2016년 11월 파이팅 넥서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7년 10월 한 차례 판정패한 뒤 3연속 TKO승을 질주 중이다. 꾸준히 파이팅 넥서스 무대에 오를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끝으로 방재혁은 "상대가 모든 영역에서 고른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상대의 태클을 모두 막을 자신이 있고, 난타전에선 내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 질 수가 없다. 생애 첫 해외경기다. 부담감을 극복하고 연승을 이어나가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9일 오전, 방재혁은 코너맨 김상원과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났다.

한편 TFC는 일본, 중국, 괌, 사이판,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체첸 공화국, 슬로바키아, 호주,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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