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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솔함으로 고객을 사로잡은 중고차 거래 양천구 신월동 '모든자동차' 안도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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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솔함으로 고객을 사로잡은 중고차 거래 양천구 신월동 '모든자동차' 안도경 대표
  • 임동훈 기자
  • 승인 2018.08.08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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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깔끔한 거래’로 명성얻어 소비자 재방문·재구매 이끌어내다

[KNS뉴스통신=임동훈 기자] 중고차 시세를 알기 위해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했던 과거와는 달리 평균 시세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중고차 견적을 낼 수 있는 사이트, 앱 등이 활성화되면서 중고차 매입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주)모든자동차의 안도경 대표는 적정 시세의 차를 고객들에게 추천하면서 솔직한 자세로 임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 대표를 만나 경영철학과 중고차 거래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

직접 살핀 차를 매입해 판매하는 안도경 대표
서울 양천구에 자리 잡고 있는 (주)모든자동차는 중고차를 매입, 판매하는 업체이다. 안도경 대표는 “SK엔카나 KB차차차 등에 매물 차량이 등록되면 직접 살펴본 후 매입해 보유하여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물에 대한 점검과 매입은 모두 안 대표의 손을 거치고 있다. SK엔카와 KB차차차에서 비교견적 우수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모든자동차는 적정 시세에 맞는 중고차를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추천하면서 신뢰를 받아왔다.

안 대표가 매입한 자동차를 8명의 사무실 직원들이 등록, 관리하면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차량의 매입부터 판매까지 안 대표는 거래의 투명함과 신뢰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깔끔한 거래”를 추구한다는 그는 중고차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솔직한 태도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모든 자동차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모든 자동차에서 직접 운전하던 차를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때로는 판매하는 차량이 지닌 모든 문제를 다 알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시인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혹시 문제가 발생한다면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사후 처리를 하면서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진솔함과 투명한 태도는 모든자동차를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끌어온 큰 축으로 기여해왔다.
 

(주)모든자동차 안도경 대표

“2011년부터 중고차 거래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다”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았다. 20대 중반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가정을 꾸리고 가장이 된 그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큰 힘이 되어준다고 말했다. “가족을 생각하면 모든 일을 대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중고차 매입과 판매 과정에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꼼꼼하게 체크하고 분석하는 안 대표의 습관은 이러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중고차 시장의 경기가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안 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다보니 중고차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경기가 회복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중고차 거래 자체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든자동차를 한 번 찾았던 고객들은 재구매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솔직하고 꾸밈없는 자세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모든자동차의 정책이나 방향도 특별한 것이 전혀 없다”는 안 대표는 단지 모두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진솔한 태도를 보인다면 상황이 좀 더 간단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중고차를 매입하기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은 저마다의 적정 가격선을 고려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싸고 좋은 차’를 찾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그는 “싸고 좋은 차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서 “물론 비싼 중고차가 제일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 시세라는 것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경우 그 시세의 범위 내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옵션과 종합하여 판단하는 것이 제일 무난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를 원한다면 구매 이후 소모품 교체 범위를 고려하여 보다 낮은 조건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
2011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온 모든 자동차에 대해 안 대표는 “앞으로 보유 중고차 수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중고차의 수량과 종류 등이 더 많이 확보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보다 많은 차종과 수량을 확보하여 모든 자동차를 찾는 고객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함으로써 만족스러운 구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그는 중고차 판매가 지니는 한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는 중고차를 서로 매입하고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치 못할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가 고려하고 있는 여러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모든 자동차와 함께 카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카센터를 함께 운영할 경우 차에 대한 점검과 수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을뿐더러 종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솔직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자동차를 통해 더 많은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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