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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中企들의 온라인 세일즈 파트너 '바이엘' 이동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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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中企들의 온라인 세일즈 파트너 '바이엘' 이동섭 대표
  • 임동훈 기자
  • 승인 2018.08.0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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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판매를 통한 전방위 조력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도 열어줘

[KNS뉴스통신=임동훈 기자]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홍보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되는 시대가 왔다. 쏟아지는 제품들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마케팅은 물론 소비자에 더욱 다가갈 수 있는 판매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적절하게 대응하기가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바이엘은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도와주는 온라인유통 전문기업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도 돕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홍보·판매를 돕는 바이엘
(주)바이엘은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온라인 유통 전문회사이다. 이동섭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판매 활로를 찾지 못해 애로사항을 겪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마케팅과 유통, 판매 등 전방위 조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엘은 바이엘쇼핑몰은 물론 오픈마켓, 쿠팡이나 티몬과 같은 소셜마켓, 신세계, 씨제이 온라인 종합쇼핑몰 등과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쇄몰이나 SNS 채널을 통한 판매도 활발히 이루어진다.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대행판매하는 것은 국내시장에 한정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현재 대만, 홍콩과 동남아 여러 국가들의 시장에 진출해 수출대행업무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주)바이엘 이동섭 대표

중소기업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대표는 “비용적, 기술적 문제는 물론 정보 부족으로 온라인 판매를 꺼리지만 온라인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완전히 자리 잡은 만큼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엘은 그동안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제품과 제품군에 대한 분석을 선행한다.

제품에 대한 단순한 홍보, 판매를 넘어서서 이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제품의 특성, 소비자 층 등을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및 판매 방식을 도출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제품마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밝혔다.

성공한 사업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사업에 꿈을 두었다. “안정적으로 회사를 경영하시는 아버지를 동경하면서 나도 저런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는 그는 많은 아르바이트 경험 속에서도 늘 ‘내가 사업을 한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품었다고 한다.

요리와 요식업에 관심이 있었던만큼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마치고 연구개발원으로 입사했다. “연구개발원으로 있으면서도 영업직과 마케팅 부서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다”는 그는 결국 일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되었다.

“당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 회사를 홍보해오던 중 비전이 있다고 판단해 이 업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가장 보람되게 하는 것은 홍보한 회사들이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할 때 라고 한다. 그는 “홍보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내 일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고 밝혔다,

합리성을 접목시킨 바이엘의 철학
이 대표는 바이엘을 경영하는데 있어 ‘합리성’을 모든 면에 접목시키고 있다. 그는 “온라인 유통업체이기 때문에 상품 자체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직접 사용하고 식품의 경우 먹어봄으로써 상품 자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합리성은 결과의 측면에서도 적용된다. “관계사의 경우 바이엘을 통한 조력이 합리적인 매출 향상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엘 내에서는 틀에 짜여진 형식과 고정관념을 벗어나 합리성을 추구하려고 노력한다.

이 대표는 “본인의 업무가 끝나면 자율적으로 퇴근을 하고 야근이나 주말근무를 없앴다”면서 직원들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밝혔다. 창업 이전에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는 당시의 수직적인 분위기가 싫었다고 한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는 그러한 분위기를 깨고 싶어 바이엘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부적절하고 형식적인 회의를 대폭 줄이고 대신 의사소통이 필요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한다”며 바이엘의 새로운 방식을 설명했다.


역량 강화로 한국 중소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
이 대표는 바이엘에 대해 현재 걸음마를 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창업 후 4년이 지닌 지금 바이엘이 주력하는 것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동남아의 온라인 시장이다. 이미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더욱 공격적으로 접근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공헌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중기에 대한 국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유통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발굴하고 홍보하여 한국 중소기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바이엘은 2017 대한민국 브랜드 어워즈 온라인유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업 후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하면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엘은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기업이다.                     

임동훈 기자 stime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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