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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시내버스 정상운행 대책 마련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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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시내버스 정상운행 대책 마련 되나
  • 박에스더 기자
  • 승인 2018.08.08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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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운행을 위해서는 회생채권자 2/3, 회생담보권자 3/4 동의 받아야
방사형노선 시내·시외 분리 환승시스템 구축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시내버스 업체가 파산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운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한다.

대책으로는 우선 시내버스 업체의 파산위기를 막기 위해 차고지 매각, 시내버스 운행감회 등이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채권자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법적으로 회생채권자 2/3, 회생담보권자 3/4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회생절차가 폐지되어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상황에 서울회생법원에서는 채권자의 동의를 묻는 이해관계인 집회를 기존 7월 27일에서 9월 14일로 연기한 상태이나 채권자 동의를 받는 게 쉽지 않다.

한편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장기적인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대중교통체계 전반을 개편하여 시내버스 민영제를 준공영제, 공영제 또는 제3섹터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 등으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시민편의성, 경제성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해 춘천시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내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하여 현재 중앙로 중심의 방사형 노선이 운송수지 적자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시내순환노선과 외곽노선을 분리하고 환승정류장을 신설해 시내와 외곽을 연결하는 환승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노선을 분리하면 운행노선도 짧아져 실질적인 운행횟수는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노선 개편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줄어드는 지역은 마을버스나 희망택시 운행을 확대해 소외된 지역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업체가 회생절차를 조기에 졸업해 시민들에게 정상적인 대중교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내버스 노선과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치고 시민을 위한 최적의 노선과 운영방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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