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12 (목)
트럼프, "이란과 새 협상 가능성 있지만 제재 부활시킬 것"
상태바
트럼프, "이란과 새 협상 가능성 있지만 제재 부활시킬 것"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8.07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새로운 핵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지만, 이란에 대한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협상 당사국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핵협상에서 탈퇴했으며, 이란 정권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금을 '불온한(malign)' 곳에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해, "이란의 탄도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테러 지원 등 불온한 활동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더욱 포괄적인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1차 대 이란 제재는 7일 자정을 기해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이란은 미국 화폐를 사용할 수 없으며, 자동차와 카펫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산업에 대한 접근도 불가하다.

11월 5일부터 시행되는 2차 제재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기 때문에 더욱 막심한 피해가 예상된다.

다만 중국과 인도, 터키는 이란의 수입을 완전히 끊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다자 협상을 "끔찍하고 일방적인 합의"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기존 핵협상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원천적으로 막지 못했으며, 계속 피와 폭력, 혼돈을 퍼뜨리고 있는 살인 정권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간 날 선 비난을 이어오다가 지난주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과 조건 없는 만남을 제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세계 강대국들이 '협상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을 들여 합의한 내용을 무력화시킨 사람과 협상에 나서는 일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력하는 기업과 개인은 '심각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들이 우리와 협력하여, 이란 정권이 위협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에 다시 편입되든지, 아니면 경제 고립의 길을 이어가든지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도록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 AFPBBNew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