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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법원, 베네수엘라인 입국 금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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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법원, 베네수엘라인 입국 금지 명령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8.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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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라이마주 파카라이마(Pacaraima)에 위치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의 국경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상파울루=AFP) 브라질 연방 판사가 베네수엘라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 명령이 6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될 것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베네수엘라와의 국경이 위치한 브라질 북부의 호라이마(Roraima) 주의 판사는 5일 '임시' 명령을 내리며 입국 금지 명령이 즉시 실행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러한 명령은 육로에만 적용되며, 해로와 항로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호라이마주의 주도 보아 비스타(Boa Vista)에는 지난 2년간 약 2만 5,000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유입됐으며, 이에 인구가 8% 가까이 증가했다.

베네수엘라인을 돕는 정부 기구인 물류 및 인도주의 태스크포스(Logistics and Humanitarian Task Force)에 따르면, 입국 금지가 6일부터 시행되지는 않았으며 정부가 법원 명령을 중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식료품 및 의약품 부족과 화폐의 극심한 가치 하락으로 인해 베네수엘라인들은 자국을 떠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육로를 이용하며, 브라질로 매일 500명이 유입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은 호라이마주에 정착하나, 다른 주 혹은 아르헨티나나 칠레와 같은 외국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법원의 금지 명령은 호라이마 주의 주지사 수엘리 캄푸스(Suely Campos)의 지지를 받고 있다. 캄푸스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5월부터 대법원에 국경 봉쇄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 브라질 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쳐 베네수엘라 국경을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만 5만 6,740명의 베네수엘라인들이 합법적인 브라질 거주권을 신청했으며, 이들 중 3만 5,540명이 난민 지위를 요청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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