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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8월 한 달간 장성 포도 소비 활성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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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8월 한 달간 장성 포도 소비 활성화 사업 추진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8.08.07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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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의 고소득 기여
장성군 삼서면 자옥포도<사진=장성군>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남 장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과일인 포도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장성군은 포도 출하시기에 맞춰 8월 한 달간 장성 포도 소비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장성 포도는 고지대의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최고의 당도를 자랑한다. 특히 산간 쪽에서 주로 재배하기에 오염물질 유입 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품질 또한 뛰어나다. 공선회(농산물 공동선별 출하조직)를 통해 포도의 모양과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공동 선별하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포도를 공급한다. 덕분에 도매시장, 유통센터,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장성에선 동화면, 황룡면, 삼서면 등이 포도 주산지며 주로 생산하는 품종은 캠벨과 자옥이다. 자옥의 경우 거봉보다 껍질이 얇고 달콤한 데다 씨가 없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군은 이처럼 품질 장성 포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 한 달간 집중적인 소비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 가장 먼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롯데슈퍼 20개점에서 장성군 여름과일 모음전을 갖은데 이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목포유통센터에서 장성 캠벨포도 시식 판촉행사를 연다.

또, 오는 21일 해남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한여농) 전라남도대회에서 한여농 회원들에게 포도를 직거래로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광주의 농협유통센터에서 판촉행사도 연다. 바이어를 초청해 장성 포도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자리도 계획하고 있다.

장성군은 포도 농업의 다변화를 위해 MBA(일명 머루포도로 불리며 10월에 주로 생산된다), 샤인머스켓(청포도) 등으로 포도 품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샤인머스켓은 오는 2020년까지 장성군이 실시하는 ‘옐로우프루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배하는 품종이다.

한편, 장성군은 품종 다변화가 수확 철 일시 출하에 따른 가격하락을 분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면 고온장해로 인한 착색불량 등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성 포도의 경우 품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재배면적 증가나 풍작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늘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면서 “농업인들의 고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포도 소비 활성화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방계홍 기자 knskj1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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