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경찰청은 20명을 경감으로 채용하는 ‘2018년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에 총 227명의 변호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쟁률 11.35대1이며,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채용공고가 진행됐다.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년차를 맞는 변호사 경력경쟁채용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는, 수사권 조정 논의 등에 따라 경찰의 역할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 법조경력 2년 미만인 변호사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채용요건을 개선하고 △ 중요사건 수사에 직접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하도록 임용 후 3∼5년차에 특수수사과·지능범죄수사대 등 경찰청·지방청 직접 수사부서까지 배치 부서를 확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는 법조경력 2년 이상인 변호사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2018년부터는 법조경력 2년을 우대요건으로 변경했다.
과거에는 임용 후 5년간 보임 기준이 경찰서 경제팀 등 경찰서 수사부서로 한정돼 중요사건이나 직접수사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3배수 60명 선발)을 거쳐, 신체·체력·적성검사를 받고 면접시험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자로 결정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많은 지원자 가운데 우수한 역량과 공직의식·사명감을 두루 갖춘 변호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채용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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