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는 불빛들이 타이완의 밤을 뒤덮는다.
2012년 세계 속 2월의 축제
세상을 돌아다니면서도 아무것도 못 보는 이들이 많다.
그저 호텔에서 호텔을 오가고는 세상을 보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태반이다.
보고 지나치는 여행이 아닌 조금 더 열정적으로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축제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을 어떨까?
일상을 벗어나 마음껏 웃고 마음껏 즐기고 마음껏 행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가 밀집되어
해소되는 마법의 순간이 바로 이 축제의 현장이다. 그 뜨거운 열정들이 폭발하는 세계의 축제 속에는 생의
기쁨이 넘실거리며 이국적인 장소와 이야기 그리고 지혜가 풍성하다.
아다지오 아다지오. 잠시 속도를 멈추고 우리의 오감을 일깨워 축제의 순간을 즐겨보는 것도 내 삶을 풍성
하게 만드는 여행의 기술일 것이다.
반짝이는 불꽃이 곤돌라가 지나다니는 베네치아의 하늘을 수놓고 수없이 다양한 빛깔의 등불들이 타이완의
밤을 뒤덮는다. 일본의 삿뽀로는 눈과 얼음으로 예술의 향연을 펼치고, 브라질의 2월은 오색찬란한 삼바의
열정으로 후끈거린다. 2012년 2월, 세계의 각지에서 펼쳐지는 잊지 못할 축제의 순간을 경험해 보자!
Taiwan Lantern Festival , 타이완 등불 축제
About 타이완 등불 축제
화려한 등불로 밤하늘을 수놓는 타이완 등불 축제가 오는 2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 동안 타이완의 중부지역
짱화현(彰化縣) 루깡(鹿港)에서 거행된다.
2012 타이완 등불축제는 23년째 개최되는 행사이며, 매년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그 해에 해당하는
십이지신의 형상을 본떠 만든 거대한 주등(主燈)을 중심으로 각종 부등(副燈)을 전시하며, 개막식 당일에는 국
내외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미국 디스커버리는 ‘Fantastic Festivals of the World’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완 등불축제를 세계 최고의 축제라 격찬한 바 있다.
2012년 타이완 등불축제의 주등은「용상하위(龍翔霞蔚)」로서 ‘용이 천하를 운행하니 화려한 빛이 세상을
감싸고 덕이 팔방에 퍼지며, 길한 구름이 세상을 뒤덮는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낮에는 위용 있게 우뚝 선
모습과 비범한 기세의 경관 예술 조형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밤에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화려한 모습의
등(燈)조형으로 탈바꿈한다.
History , 축제의 유래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정월 대보름을 지낸다. 타이완에서는 음력 정월 대보름을 원소절이라고 부르는데,
음력 설을 지낸 후 가장 먼저 치르는 전통 문화 축제일이며 주요 명절 중 하나이다. 예부터 원소절에는 나라
곳곳의 사원에서 가지각색의 연등을 매달고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축제의 기원에 대하여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아름다운 천상의 두루미가 지구에 떨어져 마을 사람들에게 살해
당한 일이 있었다. 이에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마을을 불태워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마을 주민은 수 없는
붉은 등불을 밝히면서 마을이 이미 불타 보이도록 속임수를 썼다고 한다.
Enjoy Festival, 축제 즐기기
" 상서로운 용의 자태와 아름다운 노을이 비춘다."
용은 한 나라와 그 지도자를 상징하고 노을은 국운이 흥성하고 사회가 안정되며
평화로운 것을 상징한다. 용이 하늘을 날고 아름다운 노을이 장관을 이룬다.
작은 설이라고 불리는 원소절에 전국 각지에서 흥미로운 등불 축제를 선보인다.
타이동 짜한딴, 타이난 엔슈이 펑파오, 타이베이 등불축제, 사당의 전통 제례의식과 같은 특색있는 정월
대보름 축제 중에 특히 핑시 지역의 천등 축제는 등불을 하늘에 떠올려 보내는 장관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번 2012 축제기간에는 대보름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외국인 여행객에게 용을 형상화한 소형연등과
기념품을 증정하며, 루깡에서 열리는 등불축제에 참여하는 여행객에게는 짱화(彰化)선물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밤을 수놓는 화려한 등불의 향연 속에 새해의 풍성한 행운을 받으러 타이완으로 등불축제
여행을 떠나보자!
NUVITER's GUIDE
언제 가면 좋을까?
기간 : 2012년 2월 6일 (월) ~ 2월 19일 (일)
장소 : 대만 장화현의 루강 운동공원
공식 홈페이지 : http://www.tourtaiwan.or.kr/
어떻게 가면 좋을까?
대한항공 (32만 원부터, kr.koreanair.com) 과 아시아나항공 (36만 원부터, flyasiana.com)이 인천 국제공항에서
타이베이 국제공항까지 가는 직항 편을 운항한다. 타이베이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타이중으로 간 뒤 루강
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고속철도 이용:
타이중(台中)에서 하차, 짱화 객운(彰化客運) 123루깡(鹿港)-짱화(彰化)-타이중(台中)
(2)기차 이용:
짱화(彰化)기차역 하차 후, 기차역 주변 셔틀버스 이용
*첫 기차 6:30 출발, (매 40분 간격 운행)
▲ 등회구 위치도 <참조:대만관광청>
돌아다니기
낮에는 루강 여행을 밤에는 꽃등 감상을 할 수 있다.
타이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타이중에 거점을 잡으면 편리하다. 하이드 (Hide)는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마친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며, 미식으로 넘쳐나는 야시장과 근접해 있다. 또는 등불 축제가 열리는 장화 역
에서 관광버스 노선을 따라 루강을 1일 투어 한 후, 해가 지면 등불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대만 유일의 기차 모양 호텔인 장화의 부채형 차고나 대만의 자금성이라 불리는 루강 용산사와 고적 보존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루강의 옛 거리가 볼만하다.
▲ 루강 용산사
TRAVEL STYLE TEST
2012년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수없이 펼쳐지는 잊지 못할 축제의 순간들.
각 나라마다 방문하며 축제를 경험하고 싶지만, 그 중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
자연과 함께 조용한 여행을 추구하는 당신은 오지로 떠나는 탐험여행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말 1년을 기다려 얻은 소중한 내 휴가를 좀 더 기억에 남는 여행지에서 보내고 싶지 않은가?
누비터에서 제공하는 여행성향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특성, 그리고 Best 와 Worst 나라들을
찾아보고 내 인생을 조금 더 풍성하게 해줄 여행지를 찾아보자.
타이완으로 떠나는 등불 축제 여행, 어떤 여행 성향을 가진 사람과 어울릴까?
History 역사형 여행자
번화한 도시적인 느낌보다는 옛 선조들의 유산이나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와 유적을 이해하는데 많은 열의를
보이는 타입인 역사형 여행자에게는 등불축제와 함께 타이완의 북부 지방의 여행을 추천한다. 역사적 유물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오래된 시가지와 빼어난 사원, 독립된 원주민 촌이 당신을 여행과 더불어 성장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Nature 자연형 여행자
숨막히는 도시공간에서의 탈출과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곳에서 재충전을 원하는 여행을
추구하는 당신은 자연형 여행자!
세계에서 가장 찬란한 등불 축제를 보고 난 뒤, 타이완의 동부지역으로 떠나보자!
중앙산맥과 높은 산들로 인해서 다른 대만 지역으로부터 고립된 곳이라 인구가 적고 공해도 없다.
타이완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답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루꺼 협곡은 순수한 대자연의 위대함 은 당신의
오감을 일깨워 줄 것이다.
" 여행준비의 첫 번째 단계는 본인의 여행성향을 찾는 것이다. " By Nuviter
▶ Festivals in 2012, 세계 속 2월의 축제 여행 연재글 ◀
[1회] 타이완 등불 축제 Taiwan Lantern Festival
[2회] 이탈리아 베니스 축제
[3회] 브라질 리오 축제
김혜민 기자 ceo@nuvi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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