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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바닷가 난장 '영심아' 품바공연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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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바닷가 난장 '영심아' 품바공연 초대
  • 김준수 기자
  • 승인 2018.08.03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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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영심이'와 품바여행을 떠나자
사진제공 : 스타다닷컴

[KNS뉴스통신=김준수 기자] '영심아' 품바가 부른다. 난장 공연이 오는 8월19일까지 무안 바닷가에서 열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는 품바 난장공연으로 무더위를 넘기는 듯하다.

전국 해수욕장마다 품바 (각설이)들이 벌이는 난장 무대로 여름 피서객들을 흥겨움과 함께 한여름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난장의 의미는 시장이나 축제장에서 물건을 팔며 펼치는 자유공연이다.

품바난장은 엿과 누룽지, 치약, 치솔 등을 팔며 그들의 예능적 끼를 북ㆍ장구ㆍ꽹과리를 두드리고, 엿 가위질을 하며 무대를 꾸민다. 품바 발상지인 전남 무안의 홀통 바닷가에서도 '영심아' 품바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앨범 수록곡 '허수아비'를 비롯해 유명 트로트곡 뿐만 아니라 가요와 민요를 부르고 '회심곡'을 관객들에게 축원노래도 들려드리고 있다. 해학이 깃든 만담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린다. 어깨춤을 추고 흥을 내서 노래를 부르는 품바를 보면서도 눈물이 나는 게 품바의 묘미이기도 하다.

무대 위로 뛰어 나와 공연비 (팁)을 선뜻 건네는 관객도 제법 눈에 띄었다.'영심아' 품바의 만담은 마음 깊숙한 곳에 쌓였던 억울함과 울분을 유쾌한 해학과 풍자로 치유하기에 정신건강에도 좋다.

관객들의 어깨가 들썩이기 시작하고 운집한 관객들은 몸을 흔들고 노래하며 장구와 북을 두드리는 '영심아' 품바에게 박수와 갈채 환호성이 무대 주변을 가득 메웠다.

지역 축제에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품바공연이 이제 필수가 되었다. ‘영심아’ 품바 공연 팀 관계자에 따르면 품바가 하대 받고 무시 받던 과거와 달리 대중에게 품바도 공연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영심아'품바는 그동안 천년전통의 2018 강릉단오제 난장무대에서 찾아오신 관객들에게 '창포'를 나누어 드려 옛 여성들의 청포 머리감기를 느껴보게 하는 선물 이벤트와 겨울 태백산 눈꽃축제장에서는 지역상가분들에게 백설기를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매년 여주시민연대에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기탁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받기만 한다는 품바의 이미지를 잊게 한다. '영심아'품바는 지난 2월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8회 2018 대한민국을 빛낸사람들 대상' 시상식에서 선행가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어르신 효잔치나 동호회 이벤트 무대에서의 행사콜이 이어지고 있는 '영심아'품바의 무안 바닷가 홀통 해수욕장 야간 난장 공연은 오는 8월19일까지 이어진다. 고 하니 올해는 무안 바닷가에서 ‘영심이’와 함께 무더위를 날려 보내는 것은 어떨까

 

김준수 기자 ecm1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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