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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장관에게 '수치스러운' 러시아 특검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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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장관에게 '수치스러운' 러시아 특검 중단 촉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8.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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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제프 세션스(Jeff Sessions) 미국 법무장관을 상대로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Paul Manafort)가 금융 사기와 세금 탈루 등으로 기소되어 재판에 회부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Robert Mueller) 특검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끔찍한 일이며, 제프 세션스 법무 장관은 나라의 명예가 더럽혀지기 전에 조작된 마녀 사냥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썼다.

또한, 그는 뮬러 특검이 '완전히 모순된(totally conflicted)' 사람이라며, 그가 이끄는 조사는 '미국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트위터는 조사 중단을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직접적인 의사표현이다.

세션스 장관은 조사 과정에서 스스로 물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하게 하기도 했다.

뮬러 특검이 당시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하여 공화당의 입맛대로 선거를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시작하자 대통령에 대한 압박이 거세졌다.

또한, 뮬러 특검은 대통령이 전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James Comey)를 해임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게 방해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공모 의혹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조사와 관련된 첫 번째 재판은 7월 31일 시작됐다.

이 재판에서 검사는 매너포트가 수백만 달러를 탈루했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해외 계좌를 밝히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매너포트가 위대한 미국 정치인인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의 존경받는 보좌관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너포트는 아주 잠시 나를 위해 일했다. 왜 그를 조사하고 있다고 나한테 알려주지 않았나. 그의 혐의는 스캔들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거짓말이다!'며 분노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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