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24 (목)
한강 다리 밑 북캉스…도심 최대 규모 ‘헌책 축제’
상태바
한강 다리 밑 북캉스…도심 최대 규모 ‘헌책 축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8.01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5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서 11~22시까지 운영
경기·대전 등 전국 각지 헌책방 참여, 고서·단행본·어린이도서 등 10여만 권 전시·판매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한강 다리 밑으로 북캉스 떠나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서 도심 속 최대 규모의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를 개최한다.

<한강 다리밑 헌책방 축제>는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전국책방협동조합이 주관하는 행사다.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며, 해마다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에는 서울·경기·전남지역 등의 헌책방 20여 곳이 참여해 △고서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여만 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을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헌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헌책장터’ △약 2천권의 헌책으로 만든 대형아치 ‘책의 문’ △1940~80년대 초등교과서, 책걸상, 옛 잡지 등을 전시하는 ‘추억의 시간여행,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故 신영복 선생 저서 ‘필사체험’ △시민들이 집에 있는 헌책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일일책방’등이 있다.

‘추억의 시간여행,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1940~80년대 초등 교과서 50여권·책걸상·옛 잡지 등을 전시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옛 추억 시간여행을 떠나게 한다.

‘필사체험’에서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담론」의 저자 故 신영복 선생의 글귀와 서화를 직접 필사해보면서, 일상에 지친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일일책방’ 참가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https://goo.gl/ZXBHni)를 이용하면 된다.

이 외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참여하기 좋은 ‘주말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되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별도 예약 없이 현장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일과 11일, 15~19시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버려진 동화책을 이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팝업북 만들기’가 매 정시에 진행된다.

5일 16~17시, 프랑스 동화작가 토미 웅거러의 명작동화 ‘제랄다와 거인’을 주제로 한 인형극이 펼쳐진다. 인형극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버려지는 종이컵을 이용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일 18~19시에는 두 아이의 엄마, 남편의 아내로만 살아오던 평범한 50대 여성의 삶을 180도 바꿔놓은 글쓰기에 대한 ‘미니 강연’이 진행된다. 평소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라면 일상 속 작은 습관이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낸 작가만의 팁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2일 19시에는 베이시스트 송인섭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북크박스’의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일러스트 작가 배성태과 가수 홍이삭이 함께해 책과 그림,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사전 참가 신청자들에게 한해 편히 관람할 수 있는 객석이 제공되며, 참가신청은 <다리밑 헌책방축제> 페이스북(www.facebook.com/2018UBBF)을 통해 가능하다. 

오는 길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2번출구로 이용해 마포대교 방면으로 걸어오면 된다. 행사관련 자세한 문의는 <2018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2018UBBF) 또는 전화(☏ 070-4237-1008, 070-4336-1522)로 하면 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몽땅 여름축제기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다리 밑 헌책방 축제>가 이번 주부터 15일간 열린다”며,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한강 다리 밑에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독서의 시간을 즐겨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