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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제든' 이란 지도자들과 만날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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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제든' 이란 지도자들과 만날 의향 있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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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미국-이란 양국 간의 긴장 상태가 최고조에 이른 지 일주일 뒤인 30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이란 지도자들과 언제든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들이 원한다면 만날 것이다. 준비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총리 주세페 콘테(Giuseppe Conte)에 옆에 서서 밝혔다.

이어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그들이 원한다면 나도 만날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어느 때든. 그 나라에 유익하며 그들에게 유익하다. 우리에게 유익하다. 그리고 전 세계에 유익하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제안은 이란 대통령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가 도발적인 경고를 보내고 일주일 뒤 나온 것이다.

로하니는 미국이 "사자의 꼬리를 갖고 장난치면" 안된다며 이란과의 갈등은  "모든 전쟁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절대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 마라, 아니면 역사상 겪어본 적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대문자를 써서 장황한 대답을 늘어놓았다.

이란을 공적 1순위로 삼은 트럼프가 지난 5월 이란 정부와 거래했던 '불완전한' 다국간 핵 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을 향한 제재를 재개하기 위해 움직였다.

트럼프는 "이란 협정을 끝냈다. 말도 안 되는 합의다. 다른 협정처럼 종이 낭비가 아닌 의미 있는 일을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만날 의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적인 외교 의례를 없애고 북한의 김정은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에게 배척을 당하는 지도자들과 만나겠다는 의향을 계속적으로 보였다.

30일 트럼프는 "만남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 특히나 전쟁의 가능성과 죽음, 기근, 많은 화제를 논할 때 우리는 만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6월 23일 미국 국무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는 '악몽 같은' 이란  정권의 최고 지도자를 제재하는 것을 미국 정부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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