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해운대구 유흥주점 내에서 일본 야쿠자 행세를 하며 주대비 등을 갈취한 혐의로 재일교포 A씨(4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5일 오후 10시 39분쯤 해운대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출입해 술과 음식을 취식한 뒤, 술값을 요구하는 술집 주인 B씨(여, 39)에게 자신이 일본 야쿠자고 재력가임을 행세하며 유리컵을 바닥에 던지는 등 협박해 24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A씨는 또 6월 19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5회에 걸쳐 660만원 상당을 갈취·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자료와 종업원 진술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해운대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오 기자 jr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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