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울산시는 최근 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272명(사망자 54명), 올해는 현재까지 91명(사망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은 지난해 4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중 1명이 사망했으며 올해에는 최근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도농 복합지역인 울산지역 고령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경복 기자 bbk30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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