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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환율 조작 증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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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환율 조작 증거 없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7.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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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난통의 한 은행에 근무 중인 직원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위 관계자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환율을 조정하려 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마우리 옵스트펠트(Maury Obstfeld) IMF 수석 경제연구원의 이와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환율을 조작해 자국 교역을 유리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한 뒤 나왔다.

옵스트펠트는 최근 환율 변동이 있었지만 조작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환율 조작에 관한 미국 재무성의 보고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옵스트펠트는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외화 시장에 간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저성장과 낮은 이자율, 중국에 대한 관세 위협과 같은 요인이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쳐 환율 변동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성은 4월 하원에 제출한 환율 조작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무성은 중국이 "미국 무역 적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중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계속 지정했다.

독일 역시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남았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보유하고 지난 3년간 이 흑자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옵스트펠트는 이전의 IMF 보고서에서 독일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무역 흑자와 적자가 분쟁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흑자를 줄이기 위해 이 국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피하고 무역 적자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무역 적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무역국을 대상으로 주로 비판해온 내용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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