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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정유진·박시윤·황교평·이승준, "하얼빈 세계선수권대회 동반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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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정유진·박시윤·황교평·이승준, "하얼빈 세계선수권대회 동반출격"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7.2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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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키티' 정유진.<사진=TFC>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TFC 소속 파이터 4인방이 오는 28일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하는 세계종합격투기선수권대회(WMMAA)에 출격한다.

여성부 스트로급 박시윤(20, 코리안탑팀), 여성부 밴텀급 정유진(24, 코리안탑팀), 남성부 웰터급 황교평(29, 코리안탑팀), 남성부 라이트헤비급 이승준(25, 코리안탑팀)이 체급별 예선전을 치른다. 토너먼트 대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결승전은 다음 날인 29일에 진행된다.

157cm의 박시윤은 축구선수 공격수 출신이다. 부모님의 강한 반대로 꿈을 펼쳐보지 못했고, 소심한 반항의 의미로 종합격투기를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격투기는 어느 순간 삶의 일부가 됐고, 캔버스에서의 긴장감과 쾌감은 그 어떤 것을 능가할 수 없다고 한다.

박시윤은 발 빠른 스트라이커다. 활발히 스텝을 밟으며 빠르게 치고 빠지는 타격 기량이 출중하다. 묵직한 로킥으로 상대의 발을 묶어놓는다. 코리안탑팀에서 레슬링 방어 능력을 향상시켰다. 서지연과 두 번의 대결을 통해 실력이 대폭 상승했다. 'TFC 19'에서 김주연과 맞붙을 예정이다.

'헬로 키티' 정유진은 TFC 1호 여성 파이터다. 어렸을 때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고, 오히려 더 거칠고 험난한 격투기계에 뛰어들었다. 주짓수 보라 띠로 여러 주짓수 대회에서 입상했다. 2014년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데뷔해 해외에서 3연패 했지만 TFC에서 2연승했다.

2016년 11월 '게거품매치'로 불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서예담戰, 경기 전부터 높은 수위의 도발을 주고받은 두 선수는 계체를 통과하고 서로를 잡아먹을 듯 몸싸움을 펼쳐 화제가 됐다. 서로의 머리를 쥐어뜯을 뻔했다. 정유진은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패한 뒤 한동안 케이지를 떠나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포' 황교평 역시 돌아온다. 2010년 3월 데뷔한 그는 해외단체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파링 파트너로 알려지며 이름을 알렸다. 2011년 말부터 5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2015년 4월 'TFC 6'에서 펼쳐진 강정민과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패했지만 지난해 타 단체에서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86cm의 이승준은 코리안탑팀 김두환-정다운을 잇는 차세대 중량급 신예다. 최근 여러 단체에 오르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하얼빈에서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뽐내겠다는 각오다.

27일 오전 출전자들은 대한삼보협회 김장준 회장, TFC 과장 유병학, 코너맨 홍경택과 함께 결전의 땅 하얼빈으로 떠난다.

한편 TFC는 일본, 중국, 괌, 사이판,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체첸 공화국, 슬로바키아, 호주,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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