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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위생 관리 엉망’ 피서지 주변 음식점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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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위생 관리 엉망’ 피서지 주변 음식점 무더기 적발
  • 김린 기자
  • 승인 2018.07.2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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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조리목적 보관하다 적발된 제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조리장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등 식품 위생 관리 제대로 하지 못한 피서지 주변 음식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해수욕장·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과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 1만 4825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해 20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목적으로 보관(26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2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92곳), 시설기준 위반(16곳) 등이다.

위반 장소별로는 해수욕장‧국립공원‧휴양림 등 피서지 주변(50곳), 고속도로휴게소‧공항‧역‧터미널(41곳), 대형마트‧편의점(11곳), 여름철 다소비 식품 조리‧판매업체(99곳) 등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를 대상으로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점검 대상 음식점에서 식품 178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검사를 마친 1235건 가운데 콩국수와 콩물 등 7개 조리식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했다. 나머지 551건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는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식품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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